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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증명된 회복효과

연구
Author
네츄럴 레볼루션
Date
2025-04-14 15:02
Views
299

호주의 12개월 추적 연구로 본 의료용 대마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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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 호주에서는 의료용 대마를 처음 처방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찰 연구가 시작되었다. 총 2,353명이 참여했으며, 모두 기존 치료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 질환 환자들이었다.

이들이 주로 겪고 있던 증상은 신경병증성 통증, 근골격계 통증, 불면증, 불안 장애, 우울증 등으로,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저하시켰고,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한 의존과 부작용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용 대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THC와 CBD의 비율이 다른 네 가지 오일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복용했다.
복용 후 12개월 동안, 각종 증상과 삶의 질 변화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평가 도구를 통해 정기적으로 측정·기록되었다.

 



 

변화는 수치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 복용 이후, 전반적인 삶의 질과 증상 지표에서 지속적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이 관찰되었다.

 

삶의 질 지표
  • EQ-5D-5L 점수 (삶의 질을 0~1 사이 수치로 평가하는 지표)
평균 0.625 → 0.739

→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기능 향상됨
  • QLQ-C30 점수 (신체 기능, 감정 상태, 사회적 활동성 등을 종합 평가)
평균 58.9 → 69.6

→ 신체 기능, 정서적 안정성, 사회 활동 능력 개선됨

 

통증 지표 (PROMIS 기준)
  • 통증 강도: 평균 6.57점 감소
  • 통증 간섭(일상 방해 정도): 평균 6.49점 감소
→ 통증으로 인한 삶의 제약이 실질적으로 줄어듦

 

수면과 피로
  • 불면증 환자: 수면 장애 점수 평균 9.6점 감소
  • 전체 참가자: 평균 7.8점 감소
→ 수면 패턴의 회복, 깊은 잠 경험 증가함
  • 피로 점수: 평균 4.7점 감소
→ 에너지 수준 회복, 일상 활동 지속 가능성 증가함

 

정서적 회복
  • 불안 장애 환자: 평균 6.5점 감소
  • 우울 장애 환자: 평균 8.8점 감소
→ 다수 참가자가 중등도 이하 수준으로 증상 완화됨

 



 

약물 사용의 재조정

의료용 대마를 복용한 이후, 많은 참가자들이 기존 약물의 사용량을 줄였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전체 참가자의 47%는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을 감량했고, 그중 절반 이상은 하나 이상의 약물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보고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오피오이드 진통제 사용에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이던 526명 중 70%복용량을 줄이거나 완전히 끊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의료용 대마가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니라,일부 환자에게는 실질적인 약물 대체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복용한 대마 오일의 성분 조합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의 증상 유형에 따라 적절한 성분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단기 반응이 아닌 지속된 변화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증상 완화는 복용 초기인 1~3개월 사이에 시작되었고, 12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대마 성분이 일시적 진정 효과를 넘어서, 삶 전반의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참가자들은 부작용, 효과 부족, 비용 등의 이유로 중도에 연구를 종료했지만, 완주한 다수에게서 확인된 변화는 단순한 기대 효과로 치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는 실험실 조건이 아니라, 실제 환자들의 일상 속에서 얻은 장기적 관찰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삶의 질, 통증, 수면, 정서, 약물 사용까지 다방면에서 확인된 개선은 의료용 대마가 단순한 보완제가 아닌, 회복을 구성하는 하나의 중심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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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5.03 Votes 0 Views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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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5.01 Votes 0 Views 211
지난 4월 25일. 한국의 한 무속인이 대마초 전면 금지에 맞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대마 매거진 네츄럴 레볼루션 게시판을 통해 전해졌다. 종교적 수행과 신념 속 대마의 자리 그는 말했다. 대마초는 그에게 단순한 약물이 아니었다고. 곧, 신성과 소통하고, 공동체를 치유하는 수행의 도구였음을.   하지만 그가 믿고 실천해온 방식은, 한국 사회에서 강력하게 범죄로 규정되어 왔다. 그가 제기한 헌법소원은 단순한 약물 규제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묻는다. "종교의 자유, 그리고 인간 존재의 자기결정권은 어디까지 보장될 수 있는가?"     대마초는 그에게 무엇이었는가 청구인은 자신을 무속 수행자라고 소개했다. 그에게 대마초는, 기호품도, 단순한 약초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억눌린 감각을 깨우고, 신성과 교감하기 위해 필요한 수행의 일부였다.   "억울한 넋의 목소리를 듣고, 만물의 숨결에 귀를 기울이려면, 감각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대마는 저에게 그 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그에게 대마는, 도구가 아니라 문이었다.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고,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통로였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청구인이 체험한 신성과의 연결 방식은, 법 아래에서 끊임없이 악마화되고 범죄로 취급되어 왔고, 그의 수행은 여전히 금지된 행위로 낙인찍혀 있다.     대마와 종교적 수행 — 오래된 인류사의 일부 대마를 영적 수행에 사용하는 전통은, 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대 인도의 『베다(Veda)』 경전은 대마를 신성한 식물로 기록했다. 초기 불교에서도 일부 수행자들은 대마를 수행의 보조 수단으로 삼았고, 티베트 불교는 대마를...
소식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30 Votes 2 Views 444
영국 의료용 대마초 등록부 18개월 추적 분석 대마초가 PTSD에 주는 치유효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초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5년 4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PTSD 환자 269명을 18개월간 추적 관찰한 끝에, 의료용 대마초 치료가 PTSD 증상, 불안, 수면 문제, 그리고 전반적 삶의 질을 모두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영국 의료용 대마초 등록부(UK Medical Cannabis Registry, UKMCR)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의료용 대마초의 장기 효과를 다룬 가장 방대한 분석 중 하나로 평가된다.     PTSD, 단순한 기억이 아니다 PTSD는 단순히 ‘힘든 기억’을 떠올리는 질환이 아니다. 외상 후 지속되는 플래시백, 악몽, 무기력, 극도의 경계심은 일상생활 자체를 무너뜨린다. 영국에서는 인구의 약 5~10%가 PTSD를 겪고 있으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공식적으로 PTSD의 평생 유병률이 약 1.5%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장년층(20~50대) 중 89.9%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하나 이상의 트라우마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PTSD 진단을 받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사회적 낙인 등 복합적 요인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PTSD에는 기존 치료법인 심리치료(예: 인지행동치료, EMDR)나 항우울제(SSRI)도 효과는 있지만, 30~50%의 환자들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고,...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28 Votes 0 Views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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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24 Votes 0 Views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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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 브라질 대법원 대마초 소지 비범죄화 판결 2025년 2월 14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대마초 40g 이하 소지를 더 이상 범죄로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단순한 법률 개정이 아니다. 수십만 명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며, 오래된 차별과 낙인을 되돌아보게 하는 순간으로 평가된다.     소지자와 판매자를 가르는 선, 40g 이 판결은 2011년, 단 3g의 대마초를 소지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한 남성의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이어진 10년 넘는 논쟁이 이제야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40g 이하의 대마초 소지 혹은 암컷 식물 6주까지는 '비범죄'로 간주된다. 즉, 감옥이나 사회봉사 같은 처벌 대신 경고와 교육 프로그램 이수로 대체된다는 뜻이다. 물론, 저울이나 거래 기록 등 판매 정황이 드러나면 여전히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그렇지만 이제 단순 소지만으로 감옥에 가는 일은, 브라질에서는 더 이상 정당화되지 않는다.     감옥 대신 질문을 던지다 브라질 교정청(DEPEN)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83만 명 중 20만 명 이상이 ‘마약 관련’ 범죄로 갇혀 있다. 그중 상당수는 단순 소지자이며, 대다수가 흑인과 빈곤층 청년이다. 이번 판결은 단지 법률적 개선을 넘어서, ‘누가 처벌받고 있는가’라는 구조적 질문을 던진다. 대마초를 단지 소지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보내는 것, 그것이 과연 공정한가? 그런 처벌은 누구의 삶을 망가뜨려 왔는가?     이 변화는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40g이라는 기준은 단순히 대마초...
소식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04 Votes 0 Views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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