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로 인해 건강보험료 지출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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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약물 정책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에서 건강보험료가 낮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의 저자로는 오하이오주 볼링 그린 주립대, 일리노이 주립대, 이스턴 미시간대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2010~2021년 사이에 전미보험위원회협회에서 수집한 미국 민간 의료보험 재정 데이터를 검토했습니다.
의료용 대마초를 허용한 지역의 경우 7년 후 연간 보험료가 1,662.70달러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8년차에는 1,541.80달러, 9년차에는 1,625.80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의료용 대마초 법 시행 후 7년이 지나야 큰 효과가 시작 되는걸로 나타나지만, 건강보험료가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합니다."
궁극적으로 연구자들은 이러한 절감 효과는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시행한 지역의 대마초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는 회사가 지원하는 보험이 아닌 개인 의료 보험 제도를 조사한 결과만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성인용 대마초가 허용되는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고, 의료용 대마초만 허용되는 지역의 데이터만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MCL)의 시행은 개인 건강보험료를 낮췄습니다. 보험료를 포함한 의료보험 지출은 미국 가계 지출에서 16%에서 34% 사이를 차지합니다.
의료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는 MCL이 있는 지역의 개인 의료보험에 가입한 가구의 보험료가 상당히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건강보험료가 인상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연구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부정확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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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건강보험료가 인상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연구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부정확하다고 지적합니다.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감소수치는 특정 질병의 발병 위험이나 증상을 완화하는 것에서부터 도시 또는 지역 내 부정적인 현상의 감소에 이르기까지 다른 연구로까지 확대되어 나타납니다.
청소년 대마초 사용이라는 주제는 위험성이나 이점에 관해서 수많은 연구로 이어졌고,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의료용 대마초 진료소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이 의료용 대마초 진료소 근처에 거주하지 않는 청소년보다 대마초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영국 의료용 대마초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700명 이상의 만성 통증 환자를 분석한 4월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마초가 만성 통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오피오이드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환자 5명 중 4명이 대마초 사용으로 아편류 사용을 줄였거나 완전히 중단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연구자들도 암 환자의 통증과 아편제에 대한 의존도를 분석할 때 유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 정신병, 발작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처방 약물의 사용이 대마초가 합법화되면서 감소하는 결과를 밝혔습니다.
대마초가 질병을 완화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간질 발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 전체 대마초 추출물이 발작을 86%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초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마초 사용자는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대마초가 간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혈압을 낮추며, 피로감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은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긍적적인 감소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