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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는 위험하다고? 정작 사고를 부르는 건 술이었다 진짜 위험은 무엇인가? “해외에서 대마초 합법화 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했다.” “대마초 사용자가 환각 상태에서 운전했고, 그 결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문장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뉴스, 드라마, 경찰 캠페인, 정부의 광고까지 — 이는 최근 대마 합법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마초 사용에 대한 억압을 정당화하려는 언론과 국가기관의 선전 논리 중 하나로 적극 반복 활용되어 왔다.   언론 보도의 패턴은 대체로 이렇다. 대마를 ‘환각물질’로 묘사하고 ‘운전자’라는 현실적 공포와 결합시킨 뒤 대마의 불법성을 자연스럽게 정당화하는 흐름 그렇게 대마는 실체보다 훨씬 과장된 위험으로 소비되어 왔고, 음주보다도 위험하다는 프레임은, 과학이 아니라 감정과 이미지의 반복이었다.     사고를 부르는 건 대마가 아니라 술이었다 2025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수술이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교통사고 환자 3,050명을 대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의대 연구진이 혈액을 채취하고 분석했다. 대상은 캐나다 4개 외상센터(트라우마 병원)로 실려 온 실질적 중상자였고, 이 연구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 에 발표되었다. 측정 항목은 두 가지였다. THC(대마초의 주요 성분)와 혈중 알코올 농도. 그리고 각 수치가 실제 사고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정된 교차비(Adjusted Odds Ratio, AOR)를 통해 비교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8g/dL 이상: 사고 위험 3.6배 증가 (AOR 3.6, p<0.001) →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람은 명백하게 더 위험했다.   반면, 대마초는 어땠을까? THC 2ng/mL 이상:...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5.03 Votes 0 Views 204
호주 2,353명의 환자들이 남긴 변화의 기록 대마초와 회복의 길 의료용 대마가 실제 환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가. 그리고 그 변화는 일시적인가, 아니면 지속 가능한가. 호주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마초 오일을 처음 의료적으로 사용한 2,353명을 대상으로 12개월에 걸친 장기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호주의 삶의 질 장기 관찰 프로젝트(QUEST)’라 불리는 이 연구는, 단기 효과만을 살핀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실제 임상 환경 속에서 환자들이 경험한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한 데이터다.     연구의 진행과 결과 개요 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12월 참여자: 성인 환자 2,353명 (여성 62.8%, 평균 연령 50.4세) 주요 증상: 만성 통증(68.6%), 불면(23.2%), 불안(22.1%), 우울 등 정신질환(11.2%) 평가 방식: 치료 전과 이후 2주~12개월까지 총 9회, 자가보고식 평가 도구(PROMs)를 활용해 추적 관찰 측정 항목: 삶의 질, 통증, 수면, 피로, 우울, 불안   삶의 질 삶의 질 지표(EQ-5D-5L)는 치료 전 평균 0.625에서, 12개월 후 0.739로 상승했다. 이는 WHO 기준상 ‘기능 저하’ 상태에서 ‘회복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개선 효과는 복용 초기에 뚜렷하게 나타났고 이후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특히 통증, 수면장애, 정신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던 환자군에서는 삶의 전반적인 기능 회복이 더욱 두드러졌다.     통증 10점 척도 기준으로 통증 강도는 평균 4.9점 감소했다. 통증이 일상 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같은 수준으로 줄어들며, 이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5.01 Votes 0 Views 212
영국 의료용 대마초 등록부 18개월 추적 분석 대마초가 PTSD에 주는 치유효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초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5년 4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PTSD 환자 269명을 18개월간 추적 관찰한 끝에, 의료용 대마초 치료가 PTSD 증상, 불안, 수면 문제, 그리고 전반적 삶의 질을 모두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영국 의료용 대마초 등록부(UK Medical Cannabis Registry, UKMCR)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의료용 대마초의 장기 효과를 다룬 가장 방대한 분석 중 하나로 평가된다.     PTSD, 단순한 기억이 아니다 PTSD는 단순히 ‘힘든 기억’을 떠올리는 질환이 아니다. 외상 후 지속되는 플래시백, 악몽, 무기력, 극도의 경계심은 일상생활 자체를 무너뜨린다. 영국에서는 인구의 약 5~10%가 PTSD를 겪고 있으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공식적으로 PTSD의 평생 유병률이 약 1.5%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장년층(20~50대) 중 89.9%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하나 이상의 트라우마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PTSD 진단을 받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사회적 낙인 등 복합적 요인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PTSD에는 기존 치료법인 심리치료(예: 인지행동치료, EMDR)나 항우울제(SSRI)도 효과는 있지만, 30~50%의 환자들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고,...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28 Votes 0 Views 190
고통스러운 가려움, 반복되는 염증.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AD)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다.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면까지 방해하는, 만성적인 문제다. 피부질환 치료에 대마 효과 최근 폴란드에서 발표된 한 임상 연구는 대마 유래 성분으로 만든 연고가 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폴란드 실레지아 의과대학 연구팀은 CBD(칸나비디올) 30%와 CBG(칸나비게롤) 5%를 함유한 고농도 연고를 8주간 사용한 결과,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 상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고했다. 연구에는 20세부터 67세까지의 성인 환자 9명이 참여했으며, 피부 수분도, 피지량, 수분 손실(TEWL), 홍반 등 다양한 생리적 지표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연고의 구성과 사용 방식 이번에 사용된 연고는 다음 네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었다. CBD 30% CBG 5% 대마씨유(Cannabis sativa seed oil) 콜레스테롤 연고(기제)   참여자들은 매일 밤, 자기 전 팔 안쪽에 연고를 바른 뒤 물에 적신 드레싱을 덮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흡수율을 높이고 침구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CBD는 항염, 항산화, 항가려움, 항균 효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해 가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CBG는 아직 대중에게 덜 알려졌지만, 염증 유발물질인 아라키돈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다.     실제 변화는 어땠을까 피부 상태는 실험 전과 4주, 8주 시점에 정량적으로 측정되었다. 각 지표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확인되었다. 수분도(Hydration) 8주 후 평균 수분도가 약 6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건조했던 피부의 수분 유지력이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수분 손실(TEWL) TEWL 수치는...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22 Votes 0 Views 244
호주의 12개월 추적 연구로 본 의료용 대마의 가능성 2020년 말, 호주에서는 의료용 대마를 처음 처방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찰 연구가 시작되었다. 총 2,353명이 참여했으며, 모두 기존 치료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 질환 환자들이었다. 이들이 주로 겪고 있던 증상은 신경병증성 통증, 근골격계 통증, 불면증, 불안 장애, 우울증 등으로,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저하시켰고,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한 의존과 부작용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용 대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THC와 CBD의 비율이 다른 네 가지 오일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복용했다. 복용 후 12개월 동안, 각종 증상과 삶의 질 변화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평가 도구를 통해 정기적으로 측정·기록되었다.     변화는 수치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 복용 이후, 전반적인 삶의 질과 증상 지표에서 지속적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이 관찰되었다.   삶의 질 지표 EQ-5D-5L 점수 (삶의 질을 0~1 사이 수치로 평가하는 지표) 평균 0.625 → 0.739 →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기능 향상됨 QLQ-C30 점수 (신체 기능, 감정 상태, 사회적 활동성 등을 종합 평가) 평균 58.9 → 69.6 → 신체 기능, 정서적 안정성, 사회 활동 능력 개선됨   통증 지표 (PROMIS 기준) 통증 강도: 평균 6.57점 감소 통증 간섭(일상 방해 정도): 평균 6.49점 감소 → 통증으로 인한 삶의 제약이 실질적으로 줄어듦   수면과 피로 불면증 환자: 수면 장애 점수...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14 Votes 0 Views 299
명상은 본연의 나를 느끼고 알아차리는 과정이다. 하지만 때때로 집중이 어렵거나, 내면의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환각제 명상에 긍정적 영향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명상을 경험하는 성인 중 약 3명 중 2명 이상이 사이키델릭(환각제)이 명상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되었으며, 지난 1년 동안 최소 주 3회 이상 명상을 실천한 성인 86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3.5%가 사이키델릭 사용이 명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사이키델릭과 명상의 관계, 시너지 효과 입증 연구진은 사이키델릭을 더 자주 사용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일수록 명상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격적으로 친화력이 높은 사람이나, 특히 N,N-DMT(디메틸트립타민)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효과를 더욱 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명상 실천자들 대부분이 사이키델릭이 자신의 명상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에서는 명상과 사이키델릭이 모두 최근 과학적,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는 분야이며,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될 경우 심리적, 치료적 효과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기존 연구에서도 사이키델릭이 명상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는 사례가 있었다. 한 연구에서는 39명의 명상가들이 5일간의 명상 리트리트 동안 실로시빈(환각버섯 성분) 또는 위약을 복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3.16 Votes 1 Views 512
오랜 시간 동안 대마초는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금기의 대상이었고, 오락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대마초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찾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 통증과 불면증을 겪고 있는 고령층이 의료용 대마초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약물의존도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안으로서 의료용 대마초의 가능성이 조명되고 있다.     고령층이 대마초를 찾는 이유 이번 연구는 캐나다 전역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한 50세 이상 2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연구진이 주목한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대마초는 실제로 만성 통증을 줄일 수 있을까?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될까? 기존 약물(진통제,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까?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대마초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만성 통증 완화 (60.5%) 관절염 치료 (20.5%) 불면증 개선 (11.9%) 불안장애 해소 (1.6%)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통증과 수면 장애는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하지만 기존 약물들은 강한 부작용과 의존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의료용 대마초를 새로운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진통제로서의 대마초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통증 수치(Pain Interference Index) 변화를 추적했다. 45%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통증 감소를 경험 기존 진통제(특히 오피오이드 계열) 사용량이 50% 가까이 줄어듦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하다. 기존 진통제는 강력한 효과를...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3.03 Votes 0 Views 444
최근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연구는 의료용 대마를 사용할 수 있었던 엄마들이 건강 상태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육아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어, 양육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비용과 사회적 낙인, 법적 위험이 지속적인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장벽이라고 말한다.     대마가 선사하는 양육의 변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매시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지난 1년간 의료용 대마(MC)를 사용한 15명의 엄마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들은 처방을 통해 합법적으로 대마를 구하거나, 불법 시장 또는 두 가지 경로를 혼합해 사용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의료용 대마 사용 경험, 자녀와의 대화, 사회적 낙인, 법적 위험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들은 의료용 대마가 육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불안, 자궁내막증, 관절염과 같은 건강 문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결국 자녀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한 참가자는 “MC 덕분에 기분이 나아지고, 아이들에게 더 잘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비 방식과 접근성 문제 응답자의 46.6%는 주로 대마를 흡연했으며, 40%는 식용(에디블), 26.6%는 오일, 20%는 베이핑(증기 흡입), 6.7%는 차(티) 또는 외용제로 사용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대마를 구하는 방법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엄마들의 53.3%는 비합법적인 시장에서 대마를 구입했으며, 33.3%는 처방과 불법 구매를 병행했다. 오직 13.3%만이 처방 제품만을 사용했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장애를 가진 엄마들은 의료용 대마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법 시장에 의존하거나...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28 Votes 0 Views 463
최근 국제 학술지 Antibiotic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칸나비디올(CBD)이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BV)의 주요 원인균인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Gardnerella vaginalis)에 대해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기존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CBD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CBD, 세균을 어떻게 무력화할까? 대부분의 세균은 세포막을 보호막처럼 활용하여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그런데 연구진은 CBD가 G. vaginalis의 세포막을 급격히 과분극(membrane hyperpolarization) 상태로 만들어 ATP(생체 에너지)의 외부 유출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쉽게 말해, 세균이 몸속 에너지를 빠르게 잃고 스스로 붕괴하는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CBD는 세균 세포막의 전위(전하 차이)를 급격히 변화시킨다. 이 변화로 인해 ATP(세균의 에너지원)가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대사 활동이 중단된다. 결국 세균은 스스로 생존력을 잃고 사멸하게 된다.   기존 항생제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직접적으로 세균을 죽이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CBD는 세균의 에너지원 자체를 차단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용한다.     바이오필름을 붕괴시키는 CBD 세균성 질염이 치료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이오필름(Biofilm) 때문이다. 🦠 G. vaginalis는 몸속에서 마치 방패처럼 보호막을 형성하는 바이오필름을 만들어 외부 항생제의 공격을 피한다. 이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만드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CBD가 바이오필름의 형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형성된 성숙한 바이오필름을 붕괴시키는 능력까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세균이 신호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교란하여 바이오필름 형성을 막음 기존 바이오필름 내부로 침투해 세균을...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20 Votes 0 Views 458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중독 치료에 실로사이빈(일명 환각 버섯)을 활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연구진이 진행한 이 연구는 ‘실로사이빈 보조 치료(psilocybin-assisted therapy)’가 메스암페타민 중독 치료에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이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연구의 배경과 목적 메스암페타민 중독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치료법은 제한적이며, 효과적인 약물 치료법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실로사이빈 보조 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25세 이상의 메스암페타민 사용자 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는 월 4일 이상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했으며 심각한 정신 질환이나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로 선정되었다.     어떻게 치료가 진행됐나?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전 2주 동안 세 차례의 준비 세션을 거친 후 25mg의 실로사이빈을 단회 경구 복용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두 차례의 심리 치료 세션을 추가로 받으며 치료 과정을 지속했다. 복용 28일 후와 90일 후, 참가자들의 심리적 변화와 메스암페타민 사용 여부가 면밀히 추적되었다.     긍정적인 결과와 변화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복용 전: 지난 28일 동안의 메스암페타민 사용 평균값 12일 복용 28일 후: 평균값 0일, 즉 대부분 사용하지 않음 복용 90일 후: 평균값 2일로 유지 특히 28일 동안 참가자의 57%가 메스암페타민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90일 후에도 금약 상태를 유지했다. “실로사이빈 복용 후 참가자들은 우울감, 불안,...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4 Votes 0 Views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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