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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대마초 합법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금요일, 스위스 의회의 사회보장 및 보건위원회(SSA)는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성인들이 규제된 방식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찬성 14표, 반대 9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단순히 "허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리 목적으로 대마를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며, 대마 제품에는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대마초의 "악마의 식물"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철저히 관리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시작됐다.     문제는 무엇인가? 왜 변화가 필요한가? 현재 스위스에서는 비의료적 대마초의 재배, 판매, 소비가 모두 불법이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현재의 금지적 접근법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회 대변인은 "금지 정책은 대마를 완전히 근절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공공 건강 보호에도 미흡했다"고 언급했다. 금지가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을 위험한 불법 시장으로 내몰았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바탕으로 한 시장 통제"를 통해 공공 건강과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고, 불법 시장을 줄이며, 대마초 소비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다.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합니다.)   무엇이 바뀔까? 새로운 법안은 성인들이 가정에서 최대 3개의 대마초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정부가 허가한 생산자들은 영리 목적의 재배를 할 수 있지만, 소매 판매는 국가 독점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은 대마초 예방, 중독 치료, 피해 감소와 같은 공공 건강...
소식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6 Votes 0 Views 459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중독 치료에 실로사이빈(일명 환각 버섯)을 활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연구진이 진행한 이 연구는 ‘실로사이빈 보조 치료(psilocybin-assisted therapy)’가 메스암페타민 중독 치료에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이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연구의 배경과 목적 메스암페타민 중독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치료법은 제한적이며, 효과적인 약물 치료법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실로사이빈 보조 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25세 이상의 메스암페타민 사용자 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는 월 4일 이상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했으며 심각한 정신 질환이나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로 선정되었다.     어떻게 치료가 진행됐나?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전 2주 동안 세 차례의 준비 세션을 거친 후 25mg의 실로사이빈을 단회 경구 복용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두 차례의 심리 치료 세션을 추가로 받으며 치료 과정을 지속했다. 복용 28일 후와 90일 후, 참가자들의 심리적 변화와 메스암페타민 사용 여부가 면밀히 추적되었다.     긍정적인 결과와 변화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복용 전: 지난 28일 동안의 메스암페타민 사용 평균값 12일 복용 28일 후: 평균값 0일, 즉 대부분 사용하지 않음 복용 90일 후: 평균값 2일로 유지 특히 28일 동안 참가자의 57%가 메스암페타민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90일 후에도 금약 상태를 유지했다. “실로사이빈 복용 후 참가자들은 우울감, 불안,...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4 Votes 0 Views 462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대마가 만성 통증 치료에서 처방약보다 더 효과적이며, 환자들이 아편계 진통제 사용을 줄이고, 새로운 아편계 약물 사용자의 수를 감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와 통증관리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와 펜실베니아 의료용 대마 학술 임상 연구 프로그램(Academic Clinical Research Program)의 지원을 받아 피츠버그 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와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 Pain에 게재되었으며, 의료용 대마가 처방약보다 더 지속적이고 강력한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 연구는 440명의 의료용 대마 사용자와 8,114명의 처방약 사용자를 비교 분석했다. 3개월 후, 의료용 대마 사용자 중 39%가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으며, 처방약 사용자(35%)에 비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57명의 아편계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들은 의료용 대마 사용 이후 처방 아편계 약물 사용량이 평균 39% 감소했다. 이는 의료용 대마가 아편계 약물과 함께 사용될 때 아편계 의존도를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보조적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의료용 대마가 새로운 아편계 약물 사용자 수와 아편계 약물 사용 장애(Opioid Use Disorder)를 줄이고, 관련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용 대마가 가져오는 변화와 새로운 시각 이 연구는 의료용 대마가 단순한 통증 완화제를 넘어, 더 안전하고...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3 Votes 0 Views 448
최근 대마초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마초와 신체활동 미국에서는 여러 주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되면서 그 사용률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대마초가 건강 및 생활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마초 사용과 신체 활동(Physical Activity, PA)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었다.     대마초 사용과 신체 활동 정말 관계가 있을까? 미국에서 진행된 28일간의 전국적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를 사용하는 날에는 그렇지 않은 날보다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마초 사용자 98명을 대상으로 일일 생태학적 순간 평가(EMA,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방법을 사용해 매일의 신체 활동량과 대마초 사용 여부를 기록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대마초를 사용한 날에는 평균적으로 3.31분 더 많은 신체 활동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는 기존 연구들과도 일부 일치하는 결과다. 과거 연구에서도 대마초 사용자가 평균적으로 더 높은 신체 활동 수준을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의 차별점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MVPA, Moderate-to-Vigorous Physical Activity) 을 분석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운동(exercise)'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중등도 이상의 신체 활동까지 포함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다.     대마초 사용이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연구자들은 대마초가 신체 활동량 증가와 연관되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1. 심리적 보상 시스템의 활성화 대마초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을 자극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체 활동이 더욱 즐겁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쉽게...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02 Votes 0 Views 565
미국에서는 대마초 합법화가 확산되면서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열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 접근성이 확대된 지역에서는 불안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던 특정 약물의 처방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는 조지아 공과대학교 애슐리 브래드포드 박사가 주도했으며,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는 대마초 합법화가 정신건강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며, 현재 대마초에 대해 극도로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과 약물에서 대마초로의 변화 연구는 의료 및 오락용 대마초 법률이 특정 정신건강 약물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특히, 연구진은 다음의 약물들에 주목했다.   벤조디아제핀: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작용을 증가시켜 불안을 완화하는 약물로, 자낙스(Xanax), 발리움(Valium), 아티반(Ativan) 등이 포함된다. 항정신병 약물: 조현병 및 기타 정신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항우울제: 세로토닌 및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한다. 바비튜레이트 및 수면제: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며, 강력한 진정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연구는 단순히 처방된 약물의 양이 아닌, 환자들이 실제로 약국에서 처방전을 가지고 약물을 수령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는 대마초 법률이 실제 환자들의 약물 선택과 치료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더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벤조디아제핀 처방 감소, 대마초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 및 오락용 대마초 법률 시행은 벤조디아제핀 처방 비율을 크게 감소시켰다. 의료용 대마초 법률은 처방 수령 비율을 평균...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1.18 Votes 0 Views 599
알코올 중독은 단순한 음주 문제를 넘어선다. 이는 뇌의 신경 회로가 변화하며 발생하는 질병으로, 개인의 통제력을 잃게 하고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 치료법은 환자들의 높은 재발률을 낮추기에는 부족한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대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이 알코올 중독자의 갈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CBD는 흔히 대마초와 관련지어 오해받지만, 근래에는 중독 치료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CBD, 알코올 갈망을 억제하다 독일 만하임의 중앙 정신건강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28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AUD)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CBD 800mg 또는 위약(플라시보)을 무작위로 투여하고, 이후 스트레스와 알코올 자극을 통해 갈망을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갈망 반응을 경험하게 되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CBD를 투여받은 그룹은 위약을 투여받은 그룹보다 알코올 자극에 대한 갈망 점수가 현저히 낮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바(bar) 환경을 재현한 실험에서 알코올을 직접 눈앞에 둔 상황을 연출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환경은 강한 갈망을 유발하지만, CBD를 투여받은 그룹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실험 전후의 갈망 점수를 비교했을 때, 위약 그룹의 점수는 크게 상승한 반면, CBD 그룹의 점수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팀은 “CBD가 알코올 자극에 대한 욕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중독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라고...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5.01.06 Votes 0 Views 544
미국 오리건주의 민주당 하원의원이자 대마초 개혁의 오랜 옹호자인 얼 블루머나워(Earl Blumenauer)는 자신의 연방 하원 마지막 임기를 마무리하며, 대마초 정책 개혁에 대한 활동과 성과를 회고했다. 그는 이 활동이 자신의 "가장 큰 만족의 영역이자 가장 큰 실망의 영역"이었다고 언급하며, 대마초가 여전히 연방 차원에서 금지되어 있다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연방 정부의 답보 상태 블루머나워 의원은 연방 정부가 이미 다양한 형태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수십 개 주의 선례를 따르지 못하고 "시간 속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의회가 최소한 의료용 대마초 접근을 허용한다면, 이는 의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고 국가적으로 수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마초 정책 유산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연방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고, 군인들에게 의료용 대마초를 제공하며, 산업 은행 서비스를 개선하고, 연구를 장려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대마초 합법화와 실패한 마약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작업은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줬지만, 동시에 가장 큰 실망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1973년 오리건주 입법부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개혁을 옹호하며 대마초 문제를 둘러싼 자신의 긴 여정을 회고했다. "닉슨의 정치적 전쟁이 낳은 폐해" 블루머나워 의원은 마약과의 전쟁이 정치적 동기로 시작되었음을 지적하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젊은 층과 흑인을 겨냥한 정치적 이유로"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것은 미래의 물결이며 매우 중요하지만, 마약에 대한 실패한 전쟁, 특히 우리는 지금까지 의심했던 것을 보았습니다. 리처드 닉슨은 정치적 이유로 젊은이와...
정치 네츄럴 레볼루션 2024.12.29 Votes 0 Views 573
대마초 사용이 장기적인 인지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Brain and Behavior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대마초 사용과 인지 저하의 연관성에 대한 기존의 논쟁에 중요한 반론을 제기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개요 및 방법론 덴마크 연구진은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장기적 연구를 통해 대마초 사용이 인지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5,16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평균 22세에 처음 IQ 테스트를 받은 뒤 약 40년 후인 평균 62세에 다시 IQ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대마초 사용 이력, 사용 빈도, 초기 사용 연령 등을 세밀히 조사한 후, 이를 각 개인의 장기적 인지 능력 변화와 비교했다.   주요 연구 결과 1. 인지 저하율 모든 참가자의 평균 IQ는 44년 동안 약 6.2점 감소했으나, 대마초 사용자 그룹의 IQ 감소는 비사용자 그룹보다 평균 1.3점 적었다. 2. 사용 빈도와 초기 사용 연령 대마초 사용자의 초기 사용 시점이나 사용 빈도는 인지 저하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3. 인지 저하 가속화 근거 부재 대마초 사용이 인지 저하를 가속화한다는 증거는 이번 연구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대마초 사용이 인지 능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결론지으며, 대중적 오해를 불식시키는 결과를 강조했다.   기존 연구와의 비교 이번 연구는 대마초 사용이 IQ 저하와 연관이 없다는 기존 연구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영국 연구 15세 이전...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4.11.25 Votes 0 Views 767
대마초의 주요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노화된 뇌의 인지 기능 저하를 되돌릴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독일 본 대학교 병원(UKB)과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그 결과는 ACS Pharmacology & Translation Science 저널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는 대마초가 단순한 오락용 약물 그 이상일 수 있음을 보여주며, 노화 방지와 인지 기능 향상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THC와 뇌의 노화: 새로운 접근법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흔히 기억력이 감퇴하고 인지 능력이 둔화되는 경험을 한다. 이는 뇌 세포와 신경 세포 간의 연결이 약화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러한 노화 과정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THC가 뇌에 있는 CB1 수용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CB1 수용체는 뇌에 풍부하게 분포하며, 학습, 기억력, 뉴런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이 수용체의 활동이 감소할 경우 뇌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고 한다. 따라서 연구진은 "THC가 CB1 수용체의 활동을 다시 활성화하면,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생쥐 실험: 뇌를 ‘젊게’ 만드는 THC의 힘 연구는 4개월 된 젊은 생쥐와 18개월 된 노화된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생쥐들은 무작위로 저용량의 THC 또는 위약을 28일 동안 지속적으로 투여받았다. THC는 피하에 설치된 미니펌프를 통해 일정한 속도로 투여되었으며, 이를 통해 연구진은 용량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노화된 생쥐의...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4.08.26 Votes 1 Views 1035
대마초는 오랫동안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놀라운 결과가 밝혀졌다.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들 중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나은 회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대마초의 역설'이라 불리며, 대마초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대마초 사용이 병원 내 사망률을 낮춘다? 이번 연구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급성 심근경색(AMI)으로 입원한 93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마초를 사용한 환자들 중 병원 내 사망률이 비사용자보다 현저히 낮았다. 특히 심인성 쇼크, 급성 허혈성 뇌졸중, 심정지와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가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 결과는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연구는 대마초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여러 차이를 분석했으며, 이러한 차이가 대마초 사용자가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대마초 사용자가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이유는?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대마초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이다. 대마초 사용자들의 평균 나이는 51세로, 비사용자의 평균 나이인 62.7세보다 훨씬 젊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이 연령에 따라 더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 나이 차이가 대마초 사용자의 낮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 차이만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연구진이 나이와 같은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대마초 사용은...
연구 네츄럴 레볼루션 2024.08.14 Votes 0 Views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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