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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러쉬: 대마초 합법화 새로운 시대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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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 레볼루션
Date
2023-09-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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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체로키 인디언 동부 연합 회원들은 주 정부의 법률과는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매디컬 캐나비스

"대마초 합법화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이뤄져야는 과제"

대마초 합법화의 필요성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뒷받침되었고, 선진 국가들은 이에 근거하여 점차 의료용 및 기호용으로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및 일본은 유독 오래된 대마초 프로파간다 전략에서 빚어진 국민들의 인식 부재를 악용하여 정부 부처는 계속된 탄압을 자행해오고 있다. 오래된 유교 사회주의 한국 문화와 법의 구성은 종종 다양성 차별과 탄압을 일으켜왔고, 타인을 일반화하거나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마약"프레임에서도 이어진다.  필로폰 중독자에게는 미안할 일이지만, 필로폰과 대마는 차원이 다른 약물이다.

대마초가 입문 마약이라는 소리는 197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진 탄압 전술이다. 이미 과학적으로 그 근거가 와해되었음에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쓰인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은 불법 마약 청정국이라고 자부해왔지만, 현실은 영화의 주제로 자주 다뤄진 대로 이웃 국가 일본을 따라 필로폰 위기 국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암페타민류 위기국가Column

단언컨대 대마초는 입문 마약이 아니다. 대마초를 접하고 필로폰이나 헤로인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것은 기호용 약물에 대한 무지이거나 인생을 포기한 삶일 것이다. 그나마 한국이 불법 약물의 통제를 어느 정도 성공할 뻔했던 이유는 1970년대 사회주의적 국가 운영방식에 비롯된 결과물이었다.(이 문제는 경제 발전과는 상관없이 사실은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대마초를 탄압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마초에 대한 연구는 이스라엘 및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되어 왔고, 그에 따라 밝혀진 과학적 연구는 대마초가 만성 편두통 및 수면장애부터 암과 치매 예방까지 다양한 신체적 장애에 효과가 있고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대마초의 합법화는 의료적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아편류 및 기타 부작용이 심한 약물들의 안전한 대체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증명되었다. 이러한 과학적 증거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대마초를 금지하는 것은 사회적 발전을 방해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문화와 법률 체계는 한국 국민의 우울증과 자살률 수치가 OECD에서 최상위 순위에 오르는 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당시 사회의 집단적인 신념아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나는 일부 50,60세대가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열린 눈과 마음을 가진 올드스쿨 또한 많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부모를 사랑하지만 난 부모의 고리타분한 나르시시즘적 문화에 동조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이 세대는 하나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며 인간의 다양한 생각과 행동을 배척하고, 그들의 자그마한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손가락질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그들은 젊음을 시기하면서 "세상이 말세다 말세야"라는 소리를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이 문제는 반복되는 복고 패션 트렌드처럼 반복되어야 하는 걸까?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반복을 끊어내어야만 한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환경은 국민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탄압과 차별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정신 건강 문제에 더 취약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살률 수치 상승과 관련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논란이 될 수 있겠지만 이러한 문제에 인류는 그동안 제약회사와 협업하여 SSRI, SNRI와 같은 항우울제 화합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하여 막아왔다. 이러한 조치는 암에 걸린 사람이 암을 발생시킨 근본 행위는 계속해서 자행하면서 암세포만 띄어내는 것과 다름없다. 근원을 고치지 않는다면 모두가 알다시피 암세포는 재발하고 만다.

나는 대마초 합법화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강력한 화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낙태', '동성애', '성매매' 등의 주제들은 과학적으로 그 합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철학적인 주제에 비롯된다. 하지만 '대마초'란 다르다. 대마초는 철학적인 주제가 아닌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비주류 문화이다.

언론은 대마초를 사용하면 의욕 없는 깡통과 같은 인간이 되는 것처럼 묘사하기 일쑤이지만, 놀랍게도 그 효과는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물의 부작용들이라는 건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았을 때, 왜 그런 거짓말을 떠들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대마초의 카나비노이드는 위의 약물들과는 대조되는 물질이다. 이 글에서는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지만, 스트레스, 수면, 영양불균형 그리고 알코올 중독 등에서 비롯된 저하된 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의 활성을 도와주는 놀라운 전통과 역사를 가진 식물이다. 적절한 대마초 사용으로 활성화된 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은 동기부여를 증강시키고 신체의 회복을 도와준다.

대마초 합법화

"유교 사회주의 바탕으로 다양성을 배척하는 것은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체로키 인디언 동부 연합 회원들은 주 정부의 법률과는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대마초가 의료 및 기호용으로 불법으로 남아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는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주 의원인 그레이그 메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체로키 부족은 합법적이고 규제된 대마초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노스캐롤라이나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습니다. 아주 부럽습니다. 저는 체로키족의 주권과 부족이 자신들의 땅에서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합니다. 여러분의 결정이 매우 궁금합니다."

미국에서는 연방법상 아직 1등급 약물로 분류되며 여전히 대마초 사용이 의료용이건 기호용이건 불법인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40개의 주가 의료용으로 합법화되었으며, 23개 주가 기호용으로 합법화되었다.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어떻게 될까? 지난 한국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들에 빗대어 상상해 보건대 그 집단은 언론과 정부 그리고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으며 집단 린치 속에서 사회 속에서 따돌림당할 것이다.

왜 우리 대한민국은 OECD 최상위의 우울증 발생률과 자살률 그리고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게 되었을까? 왜 이 국가의 교육현장에서는 고질적인 왕따 문화는 사라지지 않으며, 학생이건 선생이건 누군가에게 자행되는 갑질 문화는 지속되는 걸까? 나는 그것이 개인의 가치와 의견보다는 집단의 분위기와 이득 중심의 문화와 법률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

대마초는 세계 속 새로운 민주시대의 상징이다.

현대 시대의 대마초 합법화는 과학적 근거와 함께 고려해야 할 혁신적인 해결책이다. 이것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법률 체계를 더 현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조정하며, 한국 국민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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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6년 결과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 대마초, 범죄인가 선택인가 2018년, 캐나다는 G7 국가 중 최초로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했다. 그 결정은 단지 법을 푸는 조치가 아니었다. 국가는 선언했다.   “더 이상 범죄조직이 대마 시장을 지배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대마 소비를 국가의 책임 아래 둬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려했다.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캐나다의 선택은 실패한 실험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모범 사례로 남았다.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는, 이 변화가 단지 ‘허용’이 아니라 공공성과 현실을 조율하는 전환점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국은 왜 아직도 대마를 죄악으로만 규정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외면하고 있는가?     단속이 가리던 현실, 제도화가 드러냈다 이번 연구는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캐나다 국민의 가계 지출 데이터를 분석해 대마 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준다. 합법화 직전, 전체 대마 소비의 약 88%는 불법 유통망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2023년에는 그 비중이 24.3%로 줄어들고, 합법 유통은 전체의 72.2%를 차지하게 되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규모는 약 75% 성장했다.   겉으로는 사용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오히려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대마는 원래부터 소비되고 있었고 다만 불법이라는 이유로 음지에 숨어 있었으며 이제는 사회가 그 현실을 인정하고, 공식적 루트를 통해 다루고 있다는 것...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16 Votes 0 Views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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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2 Votes 0 Views 466
레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장르 중 하나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레게는 억압받는 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공감을 얻었다. 레게 뮤직 자메이카를 넘어 미국, 유럽, 그리고 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레게는 한국에서도 고유의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밥 말리(Bob Marley)가 있었다. 그는 레게를 세계에 알리고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제공하며, 대마초를 삶과 음악에서 중요한 영적 도구로 삼았다.     레게의 탄생 레게는 1960년대 자메이카의 독립과 그 이후의 격변기 속에서 태어났다. 자메이카는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이 여전히 만연했다. 이러한 현실은 대중의 불만과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레게는 억압받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레게는 자메이카 전통 음악인 스카(Ska)와 록스테디(Rocksteady)의 진화를 통해 발전했다. 스카의 빠르고 경쾌한 리듬은 록스테디로 이어지며 느리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만들었고, 레게는 이를 기반으로 느린 비트와 강렬한 베이스라인, 반복적인 기타 리프를 특징으로 삼았다. 그러나 레게는 단순한 음악 스타일을 넘어, 자메이카의 현실과 정치적 저항, 영적 자유를 노래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된다.   스카(SKA)     억압에 맞선 저항 레게 음악의 핵심은 가사에 있다.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레게는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부패, 인종차별 등 억압받는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영적 자유와 해방을 강조하며, 라스타파리 운동과 결합해 강력한 철학적 기반을 구축했다. 밥 말리는 이러한 레게의 정치적, 영적 메시지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네츄럴 레볼루션 2025.01.09 Votes 0 Views 425
재즈는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당시 사회와 문화를 뒤흔들며 혁신적인 음악으로 탄생했다. 재즈는 단순히 음악 장르에 머무르지 않았고, 사회적 저항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상징했다. 이는 현대 힙합이 빈곤, 인종 갈등, 불평등과 같은 문제를 대변하며 도시 청년들에게 목소리를 제공한 역할과 유사하다. 재즈는 그 자체로 저항의 문화였고, 새로운 세대가 기존 사회 질서를 흔들며 자유를 노래하는 상징이 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재즈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문화로 소비되고 있지만, 초기 재즈는 대중적이면서도 저항적인 음악이었다. 즉흥 연주와 감정적 표현은 억압적인 사회적 규범을 깨고 자유로운 사고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당시 재즈 뮤지션들은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은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인물이었다.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이자 독창적인 보컬리스트였던 암스트롱은 재즈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으며, 그의 삶과 음악은 '자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루이 암스트롱 루이 암스트롱이 활동하던 시기는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대(1920~1933년)와 맞물려 있다. 금주법은 술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면서 미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에 불법적으로 운영되던 스피크이지(speakeasy)라는 비밀 클럽들이 성행했으며, 이러한 장소는 재즈와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했다. 스피크이지는 단순히 술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재즈 공연이 이뤄지며 억압된 사람들의 자유로운 해방구가 되었다. 재즈는 이러한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금주법은 오히려 재즈의 확산과 대중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금주법 시대에 성행한 스피크이지(speakeasy)...
이모저모 네츄럴 레볼루션 2025.01.02 Votes 0 Views 394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기를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명분 아래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헌정 체제를 잠식하고 군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허용했으며, 한국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이 사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 "반국가 세력이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본다. 이는 단순한 마약 문제의 언급이 아니라, 특정 세력을 반국가적 존재로 낙인찍고 국민적 공포를 조장하여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프레임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비상계엄은 일단 해제되었지만, 그 여파는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한국 민주주의의 본질을 시험하고 있다.   국회와 국민의 저항, 민주주의를 지켜낸 순간 계엄령 선포 직후, 계엄군은 국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은 물리적으로 차단되었고, 입법부는 침탈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남아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12월 4일 새벽 1시 1분, 국회는 재석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계엄령의 법적 정당성을 무너뜨리고 계엄군의 통제를 저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국민들 또한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광화문광장부터 부산, 광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는 비상계엄 철회를 요구하는 민주주의 수호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국민의 단합된 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압박으로 작용했고, 결국 같은 날 오전 4시 29분, 비상계엄은 공식적으로 해제되었다.     ‘마약 천국...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12.10 Votes 2 Views 637
대한민국에서도 2018년 11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며 의료용 대마의 사용이 합법화되었다. (현재까지 한국에 허용된 대마 유래 제약들) 그러나 MARINOL, CESAMET, CANEMES, Sativex, Epidiolex와 같은 약물들이 합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처방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까지도 대마의 사용은 매우 위험하고 나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의료용 대마 시위중 퍼포먼스) 한국에서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은 약 1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아직까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대마 합법화 방향성은 CBD부터 시작해 의료용, 그리고 기호용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아가자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몇 년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의료용 대마가 현재까지도 허용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기호용 대마 사용이 매우 악하고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호용 대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이중 잣대 한국 사회에서 대마초, 특히 기호용 대마에 대한 인식은 극도로 부정적이다. 대마초 사용은 종종 연쇄살인이나 중범죄와 같은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며, 이는 대중 매체와 정부의 강력한 반대 캠페인으로 인해 강화되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마초와 알코올에 대한 사회적 반응의 차이는 매우 두드러진다. 최근 가수 박보람 씨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과수는 발표했다. (알코올 급성중독으로 사망한 가수 박보람씨) 그러나 주류회사나 알코올을...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05.30 Votes 1 Views 945
미국의 오피오이드 위기는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된 문제로, 많은 복잡한 요인이 얽혀 있다. 오피오이드(Opioids)는 아편성 약물을 의미하며, 이러한 약물들은 진통 효과가 있으나 중독성과 남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대마초 합법화가 오피오이드 위기를 일으켰다는 인과관계 오류를 활용한 프로파간다가 퍼지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며, 이를 명확히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오피오이드 위기의 뿌리: 역사 속에서 배우다 (미국에서 제약회사가 배포하는 오피오이드 약물들) 오피오이드 위기는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문제의 핵심은 옥시코돈(Oxycodone)과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 같은 처방 진통제였다. 제약회사들은 이 약물들이 중독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처방을 장려했다. 의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오피오이드를 더 많이 처방했고, 이는 곧 오피오이드 남용과 중독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이후 비의료적 사용이 증가하면서 불법 오피오이드(예: 헤로인) 및 합성 오피오이드(예: 펜타닐)로 문제가 확대되었다.   (과거 의료용으로 판매되던 헤로인) 헤로인의 탄생 배경은 아편 응축제인 모르핀의 사유화를 위해서였다. 1898년,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은 헤로인을 모르핀보다 중독성이 낮고 진통 효과가 높다고 홍보하며 출시했다. 그러나 곧 헤로인의 강력한 중독성과 부작용이 밝혀지면서, 1924년 미국에서는 헤로인의 의료적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는 제약회사에서 팔던 헤로인의 종말을 의미했고, 불법 헤로인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후 1990년대 말에 들어서면서 옥시코돈 같은 처방 오피오이드의 남용이 증가하였고, 이는 현대의 오피오이드 위기로 이어졌다. 처방된 오피오이드를 통해 시작된 중독은 더 강력한 불법 오피오이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오피오이드의 비의료적 사용...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05.25 Votes 0 Views 814
"Just Say No": 단순함의 함정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Just Say No" 캠페인은 당시 영부인 낸시 레이건의 주도로 사람들에게 마약을 단순히 '거절'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전개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캠페인은 여러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마약 문제는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깊이 연관되어 있어 단순한 'NO'라는 메시지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마약이라는 단어의 모순 "마약"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약물들을 포괄하는 용어로, 각각의 약물이 지닌 위험성과 영향을 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는 모두 다른 효과와 위험을 지니고 있다. 이들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세계의 "War on Drugs"가 실패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약물의 다양한 특성과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결과로,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여 오히려 해결을 어렵게 만든 것이다. Drug란 무엇인가? (카페인이 든 커피와 설탕이 가득 든 음식들) 'Drug'는 넓은 의미에서, 소비했을 때 신체에 생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화학 물질을 의미한다. 이 정의는 처방약, 기호용 약물(술, 담배), 심지어는 카페인과 설탕 같은 일상적인 물질까지 포괄한다. 영어에서 "drug"는 의학적 목적의 약물뿐만 아니라 불법 약물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한국어에서 '마약'은 불법 약물을 의미하며, '약물'은 주로 의학적 목적을 지닌 약을 의미한다. 이 광범위한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사실상 정기적인 '약물' 사용자임을 알 수 있다. 카페인, 알코올, 설탕 같은 물질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05.24 Votes 2 Views 913
여러분은 물질 사용 장애와 중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중독이면 중독이지 물질 사용 장애란 또 뭔가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종종 오해하는 개념인 것 같아 이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중독이라는건 모두가 알다시피 특정 물질이나 활동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건강이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발생함에도 해당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물질 사용 장애란 무엇일까요? 중독이라는 개념과 비슷하지만 중독은 '물질을 대상'으로 한 개념이고 물질 사용 장애란 '사람에 중점을 둔'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중독 현상을 물질 사용장애 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세상의 많은 물질과 행동이 중독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장애를 겪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건전하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의지로 충분히 조절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질 사용 장애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현될 수 있고 대표적으로 유전적 요인, 또는 우울,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질 사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한 대상에 중독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대상이 사라지더라도 또 다른 물질이나 현상에 중독되는 "전이" 혹은 "교차"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논란이 많은 부분은 한국에서 대마가 불법인 현재 시점에 대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물질 사용 장애 양상을 많이 보인다" 라는 것 입니다.(아닌 사람도 많겠지만) 그렇다면 대마가 물질 사용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트리거가 되는 것일까요? 수 많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THC,CBD등)는...
이모저모 네츄럴 레볼루션 2024.02.25 Votes 2 Views 784
대마초와 뇌 건강에 관한 현재의 모든 연구를 폭넓게 살펴보면 그 결과들이 다소 역설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연구에서는 대마초가 단기 기억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제시하는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대마초가 실제로 단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대마초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이처럼 다양한 결과를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마초는 매우 복잡한 식물이라는 사실과 겉으로 보기에 유사한 연구라도 실제로는 표본 집단이나 방법론이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대마초가 이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저용량과 고용량의 카나비노이드가 서로 상반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마초가 어떻게 작용하고 각 대마초 연구가 어떻게 수행되었는지 이해하면 대마초 연구가 실제로 무엇을 보여주는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마초 사용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대마초와 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알려진 모든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엔도 칸나비노이드 시스템과 인간의 뇌에 대한 기초 지식 대마초 사용과 뇌 건강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를 살펴보기 전에 대마초가 일반적으로 인간의 뇌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해 알려진 사실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대마초는 신체의 엔도 칸나비노이드 시스템(ECS)을 통해 인체 및 뇌와 상호 작용합니다. 따라서 대마초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려면 ECS를 이해해야 합니다. ECS는 통증 반응, 특정 면역 기능, 식욕, 기분, 기억력 등 다양한 신체...
네츄럴 레볼루션 2023.11.22 Votes 2 Views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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