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햄프와 마리화나

이모저모
Author
네츄럴 레볼루션
Date
2023-10-13 02:45
Views
4537
대마는 절대적으로 악한 것이라는 인식을 두고 있는 전무하거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외에도, 세계의 핫한 주제인 대마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거나 얼핏 관련 내용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마리화나 = 마약, 햄프 = 의료용 혹은 마리화나는 THC, 햄프는 CBD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햄프 마리화나?

 

언제 어디서 이런 잘못된 정보가 퍼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마, 햄프, 마리화나, 칸나비스는 전통적으로 모두 한가지 식물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그 대마 즉 칸나비스 식물에는 사티바, 인디카, 루데랄리스종이 존재해 왔다.

 

대마의 종류

 

대마과에 속하는 대마 속은 아시아 대륙의 습한 서식지가 원산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과 대마초의 오랜 공존은 고대 인류의 대표 농작물로 재배되었고, 대마 식물은 섬유용 대마 섬유나 종이 생산, 기분 전환 및 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카롤루스 린나이우스

카롤루스 린나이우스
카롤루스 린나이우스


스웨덴의 식물학자로서 생물 분류학의 기초를 놓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여 현대 ‘식물학의 시조’로 불리는 스웨덴의 박물학자 카롤루스 린나이우스(Carl von Linné)는 1753년 《식물의 종(種)》에서 단일 대마 품종인 칸나비스 사티바를 발표했다.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


하지만 학설로서 최초로 진화의 개념을 제시한 프랑스의 식물학자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Jean-Baptiste de Lamarck)는 카롤루스와 다르게 1785년 두 가지 종류의 대마가 있다고 발표한다. 이는 서부 대륙에서 재배되는 대마의 일종인 칸나비스 사티바와 인도와 주변 국가에서 자라는 야생종인 칸나비스 인디카였다.

 

드미트리 야니셰프스키

드미트리 야니셰프스키
드미트리 야니셰프스키


그로부터 약 150년이 흐르고 1924년 러시아의 식물학자 드미트리 야니셰프스키(Dmitri Yanishevsky)에 의해 대마속의 세 번째 종이 추가된다. 드미트리는 루데랄리스종에 대해 발표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실제로 세 가지 종류의 대마가 있는지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티, 인디카, 루데랄리스의 특성

Column


사티바

대마초 사티바는 주로 콜롬비아, 자메이카, 태국 및 멕시코와 같은 적도 국가에서 재배되었다. 성장 특성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높고 얇은 성장
  • 실내 크기: 1~3미터 높이 / 실외: 최대 7미터 높이
  • 개화 시기: 10~12주
  • 잎: 좁고 길며 손가락 모양
  • 전통적인 사티바종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량이 높고 칸나비디올(CBD) 함량이 낮다.

인디카

인디카는 주로 아열대 국가(예: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모로코)에서 재배되었다. 인디카 대마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낮고 우거진 성장
  • 크고 많은 대마초 꽃(높은 수확량)
  • 크기: 최대 2미터
  • 개화 시기: 8~10주
  • 잎: 짙은 녹색과 두꺼운
  • 사티바와는 달리 전통적인 인디카종은 THC 함량은 낮고 CBD 함량은 높다. 따라서 이 대마초는 정신 작용보다 신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루데랄리스

루데랄리스는 러시아의 추운 지역이나 아시아 히말라야산맥에서 자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가지가 없음
  • 튼튼하고 섬유질이 많은 줄기
  • 크기: 최대 1미터
  • 잎 : 매우 좁음
  • 또한 루데랄리스 식물에는 또 다른 특별한 특징이 있다. 그것은 꽃을 피우기 위해 빛의 주기에 의존하지 않으며 스스로 시기에 맞춰서 꽃이 개화한다.
흥미롭게도 2400년이 넘은 몽골의 한 매장지에서 대마 씨앗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루데랄리스 품종의 대마 씨앗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연구자들은 몽골인들이 대마를 샤머니즘 의식에 사용했으며 전통적인 약으로 사용되었다고 보고 있다. 오늘날에도 몽골에서 루데랄리스 대마는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서 자생해 자란다.

전통적인 루데랄리스 품종은 CBD 함량이 높고 THC 함량이 낮다.




그렇다면 "햄프"와 "마리화나"는 무엇일까?

1936년 미국의 대마초 선동 영화 포스터
1936년 미국의 대마초 선동 영화 포스터


"마리화나"라는 단어는 스페인어 "marihuana"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또한 멕시코 스페인어인 "mariguana"에서 파생되었다. 영어로는 "marijuana"로 쓰인다. 이 단어는 20세기 초기 미국에 등장하며 대마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종차별적인 캠페인과 연관되어 흔히 사용되기 시작했다.

"햄프"라는 단어의 어원은 고대 영어 "hænep"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어는 인도-유럽어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게르만어와 관련된 단어들과 관련이 있다. "hænep"는 시간이 지나면서 "hemp"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산업용 대마 즉 industrial hemp라는 대마의 섬유질을 이용하기 위한 대마가 개발되면서 hemp는 산업용 대마를 칭하는 단어로 자리 잡게 되고 있다.




현대의 대마

현대 사회의 다양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마의 품종은 대부분 "품종개량" 된 식물이다. 사실 현대의 대부분 작물이 품종개량되었다는 사실을 빗대어 보자면, 이는 대단히 특별한 현상은 전혀 아니다. 인류는 다양한 작물들을 더 맛 좋고 키우기 쉬우며 수확량이 많도록 선택교배 해 진화시켜 왔다.

일반적으로 대마의 개량품종 간의 특징적인 차이는 다음과 같다.

  • 사티바 x 사티바: 서로 다른 두 가지 대마초 사티바 품종을 교배한 것
  • 인디카 x 인디카: 서로 다른 두 가지 대마초 인디카 품종 간의 교배
  • 사티바 x 인디카: 사티바 우성 형질과의 교배
  • 인디카 x 사티바: 인디카 우성 형질과의 교배
  • 자동 개화 품종: 루데랄리스 유전자와의 교배

산업용 대마의 탄생

산업용 대마
산업용 대마


20세기 초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대마는 악마의 식물로 취급을 받게 되며 대마 산업은 급격하게 쇠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며 대마 섬유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단기간에 높은 크기로 자라는 대마초 사티바종의 섬유질은 다양한 현대의 물품의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인식되며, 현대 시대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경보호의 녹색 키워드로 떠오른다. 이에 따라 사티바가 가지고 있는 높은 THC 함유량을 해결하고자 식물을 품종 개량했고, 그 결과물로 높은 크기의 성장은 보존하면서 낮은 THC를 포함하고 있는 하나의 사티바종을 만들어 내게 된다.

2014년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은 산업용 대마를 대마초와 구별하는 것으로 정의하는 2014년 농업 법안에 서명하여 미국 연구 기관이 연구 목적으로 대마 농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리고 2018년 오바마 대통령의 이전 농업법안(Farm Bill)의 성공에 힘입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농업법안(2018년 농업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다시 한번 미국 내 산업용 대마 생산을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했고, 이에 따라 햄프와 마리화나는 THC의 유무에 따라 나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비록 1970년대 부터 마약 프레임에 의해 대마의 가치가 절하되었음에도 이 산업용 대마의 영역은 고유의 전통으로 인해 불법화되지는 않았지만 엄격하게 관리되고 통제받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도 억압되고 쇠퇴하게 된 것은 세계적인 추세와 다름이 없었다.

한국에서 재배되던 토종 재래종 대마 작물은 높은 THC를 함유하고 있었다고 알려지고 섬유 사용으로서 가치가 높은 대마종은 키가 크게 자라는 사티바종이였음을 비춰보자면 한반도에서 전통적으로 재배해오던 대마 작물은 사티바였음을 알 수 있다.

2001년 한국의 농촌진흥청에서는 네덜란드의 낮은 THC를 함유하도록 만들어진 산업용 대마 품종 IH3와 재래종 대마를 교배해 "청삼"이라는 품종을 만들어 내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국에서 산업용 대마는 대부분 청삼종이 재배되게 되었다.

THC와 CBD의 길항작용

대마의 수많은 피토칸나비노이드(THC,CBD 등)는 주로 암 대마의 꽃에서 버섯 형태로 형성되는 "트라이콤"이라는 모용에서 생성된다. 각 대마종의 트라이콤의 발현량과 꽃의 크기, 성숙도와 재배 기술, 수확 시기 등에 따라 각종 피토칸나비노이드의 생성량은 차이가 나게된다. 또한 THC가 많이 생성되는 종에서는 CBD가 적게 생성되며, 반대로 CBD가 많이 생성되는 종에서는 THC가 적게 생성되는 길항작용이 있다고 알려진다. 이에 따라 THC가 적도록 개량된 산업용 대마는 자연스럽게 CBD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산업용 대마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 꽃을 사용하기 위해 재배된 마리화나 또한 마찬가지로 모든 대마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과학은 나누지 않지만 법은 나눈다."

일부 대마의 오해를 벗기고 대마가 주는 이점을 이용하여 산업적으로 사용하고 싶었던 사람들은 꽃을 사용하기 위한 마리화나와 섬유질을 사용하기 위한 햄프를 구분해 말하기 시작했고 햄프는 THC가 적고 CBD가 많아 안전하고 쓰임새가 많다고 홍보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프레임은 한국에서도 이어지게된다. 이 잘못된 지식은 더욱 진화해 마리화나는 마약이며 반대로 햄프는 의료용 이라는 식의 잘못된 유언비어까지 전문가라는 사람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햄프와 마리화나가 다른 식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진돗개와 푸들이 다른 동물이라고 떼를 쓰는 어린아이의 말장난과 다름 없다.

"산업용 대마 CBD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 아니다."

Column

THC에 대한 각종 괴담과 말도안되는 미신들을 떠나서라도, 사람들은 만성적인 고통, 불안, 불면증과 같은 흔한 질병에서 벗어나기위해 산업용 대마(Hemp)에서 추출된 CBD 오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산업용 대마초가 전체 스펙트럼(Full Spectrum) 제품을 추출하기에 좋은 대마초 식물이라고 전문가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본질적으로 햄프에서 생성되는 CBD와 마리화나에서 불리는 CBD의 성분은 차이점이 없다. 그러나 주로 마리화나라고 불리는 식물인 고 함량 수지(트라이콤)를 가진 대마 식물은 칸나비노이드 생성을 목적으로 품종이 개량되었다.

CBD는 칸나비노이드이기 때문에, 꽃을 사용하기 위해 재배된 마리화나는 줄기를 사용하기 위해 재배된 햄프보다 더 많은 CBD를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대마초(Marijuana) 식물은 보통 대마초(Hemp) 보다 더 다양한 칸나비노이드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 전체 스펙트럼 CBD 제품으로 그 치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이는 측근효과라고 알려진다.

또한 말할 것도 없이, 연구자들은 THC와 CBD가 분리된 것보다 혼합되어 있는 상태가 의료용을 포함해 기호용 또한 더 좋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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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6 11:48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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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주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분명하게 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이 이야기는 아는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그 친구 또한 자신 역시 그저 아는 사이의 친구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모르긴 몰라도 내가 아는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 나로선 알 길이 없는 그 친구도 이건 그냥 들은 이야기니까 너무 진지하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 양 심각하게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당부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을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그러기 마련이듯이 이 친구와 그 친구 이야기가 세부적으로 차이가 좀 있던데 어느 쪽이 더 사실에 가까운 것인지 가려낼 길이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와 나는 사실적이고 직접적인 관계로 얽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나는 친구가 이 재밌는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 밤에 삼의 꽃을 그라인더로 갈아 조인트를 말아 피우거나 파이프나 워터봉에 담아 불을 붙이고 들이마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난 이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대마가 어떤 식물인지도 잘 몰랐다. 아니, 오이나 김치 같은 건 알아도 대마와 같은 식물이 이 별에 살아있는지도 몰랐다. 심지어 이 글의 갈래는 소설이며 따라서 두말할 것도 없이 지어낸 이야기고 나는 화자로서 만들어지는 목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글이 한국어로 쓰이고 한국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대마초를 피우기만 해도 뉴스에 나올 법한 종류의...
김도 2026.02.05 Votes 2 Views 692
대마초를 이야기하는 순간,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이미지’부터 본다. 대마초와 프레임 대마의 악마화를 넘어서, 그 핵심 내용을 말하려 하면, 그 시도는 곧바로 ‘미화’라는 비난으로 돌아온다. 있는 그대로 전하려는 말조차 의심받고, "대마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조차 꺼내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말해야 할 내용을 꺼내기 전부터, 그 말이 어떤 식으로 오해받을지를 먼저 계산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건 단순한 오해의 문제가 아니다. ‘대마는 위험하다’는 전제가 너무 오래, 너무 깊게 각인돼 왔기 때문이다. 그 각인은 이제 실상을 왜곡하는 수준을 넘어, 그 주제 자체를 ‘꺼내서는 안 될 이야기’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이야기는 점점 입을 닫게 되었고, 침묵당한 목소리는 곧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 그리고 그 공백을 메우는 건 언제나 두려움, 낙인, 단정적인 혐오다.   우리는 허구의 도덕성이 진실보다 앞서는 사회에 살아왔고, 그 기조는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대마초를 창의적 사고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경험을 언급하는 순간, “대마를 미화한다”는 비난이 따라붙는다.     사람들은 그에게 찾아온 내면의 사건이 무엇이었는지엔 관심이 없고, 단지 “대마를 했다는 사실”에만 매달린다. 지금 우리는, 어떤 물질을 이야기하는 순간 그 말한 사람마저 왜곡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기호용 대마는 나쁜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단지 시각의 전환을 제안하는 것일 뿐인데, 누군가는 그것을 “모두 함께...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22 Votes 1 Views 1982
캐나다의 6년 결과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 대마초, 범죄인가 선택인가 2018년, 캐나다는 G7 국가 중 최초로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했다. 그 결정은 단지 법을 푸는 조치가 아니었다. 국가는 선언했다.   “더 이상 범죄조직이 대마 시장을 지배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대마 소비를 국가의 책임 아래 둬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려했다.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캐나다의 선택은 실패한 실험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모범 사례로 남았다.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는, 이 변화가 단지 ‘허용’이 아니라 공공성과 현실을 조율하는 전환점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국은 왜 아직도 대마를 죄악으로만 규정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외면하고 있는가?     단속이 가리던 현실, 제도화가 드러냈다 이번 연구는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캐나다 국민의 가계 지출 데이터를 분석해 대마 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준다. 합법화 직전, 전체 대마 소비의 약 88%는 불법 유통망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2023년에는 그 비중이 24.3%로 줄어들고, 합법 유통은 전체의 72.2%를 차지하게 되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규모는 약 75% 성장했다.   겉으로는 사용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오히려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대마는 원래부터 소비되고 있었고 다만 불법이라는 이유로 음지에 숨어 있었으며 이제는 사회가 그 현실을 인정하고, 공식적 루트를 통해 다루고 있다는 것...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16 Votes 2 Views 1684
“그리고 양자물리학이라는 새로운 철학이 등장했습니다. 이 철학은 개인의 기능이 정보를 전달하고 정보를 얻는 데 있다고 제시합니다. 당신은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장(field) 속에 있을 때만 진정으로 존재합니다. 당신은 스스로가 속한 현실을 창조합니다.” ― 티모시 리어리 (Timothy Leary)   티모시 리어리 (Timothy Leary) 이 문장은 1960년대의 싸이키델릭(psychedelic) 문화와 의식 확장의 시대를 상징하는 강렬한 선언이었다. 당시 사회는 베트남 전쟁, 흑인 인권 운동, 여성 해방 운동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고, 젊은 세대는 기존의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때 등장한 티모시 리어리는 단순한 심리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인간 내면의 탐구와 의식의 확장을 통해 더 깊은 차원의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철학은 인간이 정보와 교류 속에서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더 높은 차원의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는 개념에 기반했다. 이 철학은 싸이키델릭 문화와 카운터컬처(Counterculture)의 중심이 되었고, 1970년대 후반 실리콘 밸리에서 창의적 사고의 원천으로 재발견되었다.     티모시 리어리, 새로운 시각을 탐구하다 1920년 10월 22일,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난 티모시 리어리는 어린 시절부터 규칙과 권위에 저항하는 성향을 보였다. 그는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엄격한 군사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교했다. 그 후 UC 버클리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리어리는 인간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연구하며 학계에서 주목받는 심리학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곧 기존 심리학의 경계를 넘어 내면의 깊은 의식을...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2 Votes 0 Views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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