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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대마초 성분 CBD를 투여하다. (앤드류 워드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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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네츄럴 레볼루션
Date
2023-07-11 02:02
Views
762

나는 아픈 반려견에게 대마초 성분을 처방했다.

Column

앤드류 워드의 경험기

수술 후 처방받은 약은 나의 반려견에게 악영향을 미쳤고 CBD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반려견은 허리를 다치고 지난 1년 반 동안 마비를 극복해 나가며 여러 차례 지옥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코데인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짧은 기간 동안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저는 8kg 비글-잭 러셀 믹스견인 5살 델리를 회복시키는 것에 온 힘을 쏟아왔습니다.

델리는 인도의 한 도시인 델리카트슨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호주 농구 선수 매튜 "델리" 델라베도바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지난 1년 반은 우리 둘 모두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년 4월 5일 밤, 저는 델리와 공원에 다녀온 후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델리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인 피망을 다듬고 있는데,
마치 약을 먹은 것처럼 걸을 때마다 뒷다리를 절며 어색하게 걷는 델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걸을 때는 마치 고장난 자동차 처럼 꼬리를 한 쪽으로 세게 흔들었습니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델리의 뒷다리는 악화되었습니다.

공원에서 커다란 블러드하운드와 소동이 있은 후 여태 한 번밖에 듣지 못했던
끙끙거리는 소리와 징징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서 있거나 누워있을 때 고통이 계속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선 델리는 뒷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와 저는 개를 근처 동물 응급실로 급히 데려갔고, 의사는 곧바로 개를 입원시켰습니다.

30여 분 후, 의사는 델리가 허리 디스크 탈출증으로 인한 질환인 추간판 장애 4등급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델리는 다음 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델리는 다시 걷거나 배변을 조절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지 모를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쳤습니다.

Column

CBD는 반려견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 후 6주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델리는 항경련제인 가바펜틴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카프로펜 같은 약물을 투여받으며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침대 옆에서 먹이는 습식 사료에 알약을 으깨어 먹였습니다.

회복 후 한 달이 지나자 델리는 바깥으로 '산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네스에 하체를 묶고 다리를 풀밭에 끌면서 손상된 신경을 자극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무렵 저는 통증과 근육 염증 치료를 돕기 위해 약 2-4mg 함량의 CBD를 그녀의 재활에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장거리 여행 중에 델리에게 CBD를 테스트한 적이 있었고,
이전 사용에서 델리는 CBD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Green Gorilla에서 펌프식 오일을 구입했습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이 부상을 입기 전에도 한두 번 제품을 받아봤고
저의 반려견이 이 제품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광고는 아니니 여러분이 좋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사용하세요.

 그녀의 요법에 추가 된 이 약물이 초기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는 정확하게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CBD가 그녀의 유일한 보충제가 되었고,
재활 활동 후 하루나 이틀 동안 계속 깊은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고 신체 통증이 완화 시키는 효과를 발견했습니다.

몇 달 동안 그녀의 재활 치료를 강화하면 근육 염증과 통증은 증가 했습니다.

델리는 재활 시설인 Water4Dogs에서 좋은 치료를 받았고, 이 시설에 대해 가장 먼저 안심이 된 것은 CBD에 대한 지원이었습니다.

이 시설은 허리, 무릎 및 기타 이동성 및 재활이 필요한 개를 돕기 위해 다른 약물 및 보충제와 함께 CBD를 권장했습니다.

저는 CBD가 여름 내내 매주 진행되는 치료에서 통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식욕 자극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개는 음식을 좋아하는 작은 악마이기 때문에 회복하는 동안 먹는 것은 문제가되지 않았습니다.

부상 후 두 달이 지난 6월, 델리는 수술 후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때부터 델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속도를 보여 줬고 의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는 CBD 요법을 계속했고, 몇 달 후 가을에 그녀의 회복이 충분히 좋아졌을 때 중단했습니다.

그 무렵 재활 세션은 2~3주 간격으로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점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분명 좌절도 있었습니다.

회복 과정 초기에는 하루에 여러 번 배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끔은 침대에 똥을 싸거나 흥분하면 오줌을 싸기도 했습니다.

전보다 많이 놀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점프할 수는 없지만 그 외에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델리는 걷기/달리기, 하이킹, 수영은 물론 하이파이브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콘크리트 위를 걸을 때는 뒷발에 분홍색 악어 모양의 보호용 신발을 신습니다.

가끔씩 발을 끌기 때문에 그립 테이프를 붙여 내구성을 높였어요.

이 신발은 동네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처방받은 약이 잘못되거나 효과가 없을때서야 CBD가 개입합니다.

델리의 회복 과정은 길고 고단했지만 분명 가치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데인과 비오피오이드 약물을 복용했던 2022년 11월 18일과 19일보다 더 힘들었던 날은 없었습니다.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예방약 검진 중에 델리의 수의사는 치아가 부러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통증은 없었지만 다른 수술이 필요하거나 구강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었습니다.

수술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약간 멍한 상태였지만 그 외에는 괜찮았습니다.

저는 그날 밤 처방받은 코데인 15mg과 반려견의 뻣뻣함과 통증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메타캄 1.5mg을 처방받은 대로 집으로 데려가 투여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델리의 침대는 엄청난 초콜릿이 녹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델리의 치료가 8개월째가 되자 침대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어느정도 익숙해졌었어요.

델리는 뒷다리를 제대로 가누기 어려웠고 그 사고는 잦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델리에게서 나온 것은 제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갈색과 검은 색의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개와 침대, 욕조를 청소하는 데 한 시간이 훨씬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도 다 괜찮아요." 저는 혼잣말로 말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보통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죠.

오늘 하루는 이것으로 액땜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저는 약물이 포유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과소평가했습니다.

걱정의 일반적인 원인 오피오이드(아편류)부터 살펴봅시다.

대부분의 약물과 마찬가지로 코데인은 개와 다른 포유류에게 인간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수의사의 퇴원 양식에는 진정 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목록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변비
  • 쓰러짐
  • 호흡 곤란
  • 흥분 증가
  • 떨림
  • 발작

변비는 확실히 우리의 문제가 아니었고, 그날 두 번의 사건이 더 발생한 후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이 날을 "브라운아웃"이라고 부릅니다.

18일 밤이 끝날 무렵 저는 코데인, 메타캄 또는 두 가지 모두의 약물이 그녀에게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직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아니라 오피오이드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리석게도 저는 알아보지도 않고 편협한 직감으로 오피오이드를 비난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그런 종류의 약이 내 개에게 무언가를 만들어 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사고 후에 메타캄에 설사 부작용 경고가 쓰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에게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의사들은 공감했지만 며칠 더 약을 계속 복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코데인이 때때로 설사 치료에 사용된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마지못해 동의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델리는 다시 한 번 내용물이 새어나오고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에 몸을 웅크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날 오후까지 집안에서 두 번이나 오줌을 쌌고 저는 기분이 바닥을 쳤습니다.

좌절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 저는 아일랜드계 가톨릭 장로님들의 가르침대로 부딪 혔습니다.

먼저 현재 상황을 조롱하고 웃어 넘긴 다음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델리에게 '끔찍한 항문'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난뒤 다시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는 델리와 나 모두 이렇게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CBD가 선택지인지 묻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의학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의사에게 반항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의사의 허락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지만 의학적 의견이 제 편에 있으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어요.

수의사는 다행히도 CBD 사용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메타캄이 원인인 것처럼 보였지만 어떤 약물이나 효과로 인해 설사를 일으켰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의사는 반려동물 주인이 약물을 복용할 때 해야 할 일,
즉 반려동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경고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하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CBD로 전환한 후 델리는 통증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장속의 내용물을 유지했습니다.

Column

현명한 치료 선택

메타캄, 코데인 및 기타 약물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대마초로 해결할 수 없는 급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약물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오피오이드가 단기간 통증을 관리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일주일 이내 사용을 권장합니다.

메타캄도 이와 유사한 복용량 지침을 따르며,
대부분의 수의사는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반려견에게 최대 몇 주간만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메타캄의 부작용 목록에 따르면 반려견이 아플 수 있다고 하지만,
오피오이드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오피오이드가 인간에게 미치는 해악을 잘 알고 있는데 반려견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이 시점에서 저는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앞으로는 둘 다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피오이드가 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연구에서는 주사용 오피오이드가 개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동물이 오피오이드에 중독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건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현재 실험실 연구 결과의 합계가 결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종류의 결정적인 말을하는 것은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의학적 선택은 보호자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해야 합니다.

제 반려견의 경우, CBD가 장기적인 회복과 유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CBD에만 의존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향후 근육통과 마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이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IVDD는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고, CBD는 언젠가는 근육 염증,
신체 통증을 돕거나 휴식을 돕기 위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다음에 어떤 삶이 올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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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도 2018년 11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며 의료용 대마의 사용이 합법화되었다. (현재까지 한국에 허용된 대마 유래 제약들) 그러나 MARINOL, CESAMET, CANEMES, Sativex, Epidiolex와 같은 약물들이 합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처방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까지도 대마의 사용은 매우 위험하고 나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의료용 대마 시위중 퍼포먼스) 한국에서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은 약 1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아직까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대마 합법화 방향성은 CBD부터 시작해 의료용, 그리고 기호용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아가자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몇 년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의료용 대마가 현재까지도 허용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기호용 대마 사용이 매우 악하고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호용 대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이중 잣대 한국 사회에서 대마초, 특히 기호용 대마에 대한 인식은 극도로 부정적이다. 대마초 사용은 종종 연쇄살인이나 중범죄와 같은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며, 이는 대중 매체와 정부의 강력한 반대 캠페인으로 인해 강화되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마초와 알코올에 대한 사회적 반응의 차이는 매우 두드러진다. 최근 가수 박보람 씨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과수는 발표했다. (알코올 급성중독으로 사망한 가수 박보람씨) 그러나 주류회사나 알코올을...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05.30 Votes 1 Views 967
미국의 오피오이드 위기는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된 문제로, 많은 복잡한 요인이 얽혀 있다. 오피오이드(Opioids)는 아편성 약물을 의미하며, 이러한 약물들은 진통 효과가 있으나 중독성과 남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대마초 합법화가 오피오이드 위기를 일으켰다는 인과관계 오류를 활용한 프로파간다가 퍼지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며, 이를 명확히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오피오이드 위기의 뿌리: 역사 속에서 배우다 (미국에서 제약회사가 배포하는 오피오이드 약물들) 오피오이드 위기는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문제의 핵심은 옥시코돈(Oxycodone)과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 같은 처방 진통제였다. 제약회사들은 이 약물들이 중독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처방을 장려했다. 의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오피오이드를 더 많이 처방했고, 이는 곧 오피오이드 남용과 중독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이후 비의료적 사용이 증가하면서 불법 오피오이드(예: 헤로인) 및 합성 오피오이드(예: 펜타닐)로 문제가 확대되었다.   (과거 의료용으로 판매되던 헤로인) 헤로인의 탄생 배경은 아편 응축제인 모르핀의 사유화를 위해서였다. 1898년,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은 헤로인을 모르핀보다 중독성이 낮고 진통 효과가 높다고 홍보하며 출시했다. 그러나 곧 헤로인의 강력한 중독성과 부작용이 밝혀지면서, 1924년 미국에서는 헤로인의 의료적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는 제약회사에서 팔던 헤로인의 종말을 의미했고, 불법 헤로인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후 1990년대 말에 들어서면서 옥시코돈 같은 처방 오피오이드의 남용이 증가하였고, 이는 현대의 오피오이드 위기로 이어졌다. 처방된 오피오이드를 통해 시작된 중독은 더 강력한 불법 오피오이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오피오이드의 비의료적 사용...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05.25 Votes 0 Views 831
"Just Say No": 단순함의 함정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Just Say No" 캠페인은 당시 영부인 낸시 레이건의 주도로 사람들에게 마약을 단순히 '거절'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전개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캠페인은 여러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마약 문제는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깊이 연관되어 있어 단순한 'NO'라는 메시지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마약이라는 단어의 모순 "마약"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약물들을 포괄하는 용어로, 각각의 약물이 지닌 위험성과 영향을 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는 모두 다른 효과와 위험을 지니고 있다. 이들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세계의 "War on Drugs"가 실패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약물의 다양한 특성과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결과로,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여 오히려 해결을 어렵게 만든 것이다. Drug란 무엇인가? (카페인이 든 커피와 설탕이 가득 든 음식들) 'Drug'는 넓은 의미에서, 소비했을 때 신체에 생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화학 물질을 의미한다. 이 정의는 처방약, 기호용 약물(술, 담배), 심지어는 카페인과 설탕 같은 일상적인 물질까지 포괄한다. 영어에서 "drug"는 의학적 목적의 약물뿐만 아니라 불법 약물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한국어에서 '마약'은 불법 약물을 의미하며, '약물'은 주로 의학적 목적을 지닌 약을 의미한다. 이 광범위한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사실상 정기적인 '약물' 사용자임을 알 수 있다. 카페인, 알코올, 설탕 같은 물질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4.05.24 Votes 2 Views 932
여러분은 물질 사용 장애와 중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중독이면 중독이지 물질 사용 장애란 또 뭔가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종종 오해하는 개념인 것 같아 이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중독이라는건 모두가 알다시피 특정 물질이나 활동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건강이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발생함에도 해당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물질 사용 장애란 무엇일까요? 중독이라는 개념과 비슷하지만 중독은 '물질을 대상'으로 한 개념이고 물질 사용 장애란 '사람에 중점을 둔'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중독 현상을 물질 사용장애 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세상의 많은 물질과 행동이 중독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장애를 겪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건전하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의지로 충분히 조절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질 사용 장애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현될 수 있고 대표적으로 유전적 요인, 또는 우울,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질 사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한 대상에 중독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대상이 사라지더라도 또 다른 물질이나 현상에 중독되는 "전이" 혹은 "교차"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논란이 많은 부분은 한국에서 대마가 불법인 현재 시점에 대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물질 사용 장애 양상을 많이 보인다" 라는 것 입니다.(아닌 사람도 많겠지만) 그렇다면 대마가 물질 사용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트리거가 되는 것일까요? 수 많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THC,CBD등)는...
이모저모 네츄럴 레볼루션 2024.02.25 Votes 2 Views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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