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익명 대마초 경험자의 생각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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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네츄럴 레볼루션
Date
2023-07-12 08:20
Views
1443

이 글은 익명의 사용자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받은 내용입니다.
네츄럴 레볼루션은 글쓴이의 신상정보를 알지 못하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Column

융x이

대마초는 마약이 정말 아니예요!

저는 처음 대마초를 접했을 때 쾌락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며 접근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는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모두 끊고 대마초를 가끔씩 피면서 살고 있어요.

대마초는 일반적으로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향정신성 약물과는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향정신성 약물과는 달리 대마초를 피우면 멍함, 둔함, 무기력, 졸음 같은 부작용들이 없어요.

오히려 무엇인가를 먹고 싶고, 자꾸 돌아다니고 싶고, 음악을 듣고 싶고, 삶을 더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존재예요.

또한, 제 평생에 오래 피웠던 담배와 술도 이제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줄일 수 있었고요.


대마초를 피우면 목이 마르고 입이 텁텁해지는 느낌 때문에 담배를 멀리하게 되고, 물을 더 자주 마시게 되어 피부 상태가 개선되었어요.

편하게 오랫동안 잘 수 있게 되어 더 이상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매일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대마초의 효과로 인해,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대마초는 정신과 약물에 의존하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대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해요.


제 경험을 통해 대마초를 단호히 금지하거나 강압적으로 제지하기보다는 충분한 교육, 설명, 홍보를 통해 올바른 사용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마초의 합법화를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긍정적인 효과를 필요한 사람들이 경험하고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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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6. 나는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이 왔습니다.” “그 날이요?” “네. 두 번째 재판 날이요.” 나의 아는 친구는 그가 아는 친구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또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알게 모르게 그와는 딱히 상관이 없을 등장인물들에게 이입이 되었던 모양인지 감정이 적잖이 복받친 모양이었다. 아는 친구는 하려던 말을 삼키고 눈시울을 붉힌 채 너울거리는 연기를 바라보았다. 아, 물론 눈이 붉은 이유는 차오르는 눈물 때문이었고 연기는 그래, 찻물에서 피어오르는 훈김이었다. 그래, 비록 늦은 밤이었지만 아는 친구도 나도 차를 좋아해서 혹여 잠이 안 올까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차를 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대홍포나 봉황단총, 동방미인 같은 우롱차는 아니었고 정산소종 같은 홍차는 더욱 아니었고 그래, 보이차였다. 생차 말고 숙차. 그래도 나중에 잘 생각을 해서 보이숙차를 마셨던 것이다. 그러니 아는 친구가 충혈된 눈으로 응시하고 있던 것은 숙우에 따라놓은 간장처럼 진한 보이숙차의 수면에서 춤추는 아름다운 훈김이었다. 그가 보고 있길래 나도 멍하니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움직임이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찻물의 수면에선 찻물의 수면에서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모습보다 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아, 그 전에 그 전날 얘기부터 해야겠네요.” “그 전날 무슨 일이 있었나요?” “대산이가, 아니, 오대산이 귀국했습니다.” “재판 전날에요?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오대산은 이...
김도 2026.03.19 Votes 1 Views 186
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5. 스승의 은혜   “뭐가 이상한데?” 물어봐 달라는 듯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에요.”라고 와인을 홀짝이며 주워섬기는 백변에게 선심 쓰듯이 이변이 물었다. “몰라요. 다 이상해요.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우리 일이란 게 그렇지.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 “그런 사람들보다 이상해요.” “제일 이상한 게 뭔데. 말해봐.” 백변은 알코올로 인해 풀린 눈으로 와인바 벽면의 있는 줄도 몰랐던 옛날 영화 포스터가 들어있는 액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알코올로 인해 끊임없이 나 자신의 재밌거나 흥미로운 점을 드러내고 싶어 자꾸 들썩이는 입을 열었다. “자기들끼리 되게 아껴요.” “그게 뭐가 이상한데? 좋은 거잖아.” “이변. 마약 케이스 맡아본 적 있잖아요. 보통 향정이든 대마든 누가 걸리면 어울리던 사람들끼리 파탄 나잖아요. 누가 누구 불고. 서로 의심하고. 무서워하고. 미워하고. 원한 관계도 드러나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안 그래요.” “아. 그건 흥미로운 점이네.” 백변은 망설이다가 말했다. “나 그 사람들 손도 잡았잖아요. 사무실에서 회의 끝나니까 갑자기 누가 다들 서로의 손을 잡고 눈을 감고 의뢰인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자는 거예요. 나는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변호사 선생님도 잡으시죠, 그러는 거예요. 정중히 사양했는데 자꾸 같이 하자고 해서 잡았다니까요.” 이변은 마구 웃었다. 헐떡이며 말했다.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 백변은 여전히 영화 포스터를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알고 싶다니까요. 어쩌다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되었는지. 그래서 어제는...
김도 2026.03.12 Votes 1 Views 193
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4. 풀이 자란다 “너 남산이구나? 나는 웬 스님이 앉아 있나 싶었어. 물론 여기 계셔도 이상할 건 하나 없겠지만.” 비둘은 갑자기 자신에게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새처럼 두 팔을 어쩔 줄 모르고 퍼덕이며 환하게 웃었다. “나 만져 봐도 돼?” 구리가 허락은 관심이 없다는 듯 우선 손을 뻗었고 남산이 손목을 낚아챘다. “막으니까 꼭 소림사 같아. 그새 쿵푸라도 배운 거야? 혹시 모르니까?” 구리가 천적과 마주한 사마귀처럼 두 팔을 꺾어 치켜들고 흔들었다. “소림사는 절 이름이고.” 남산이 정정하는데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한 덩치가 문을 열고 고개를 들이밀어 익숙한 얼굴들을 살피더니 반색하며 들어왔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삽살이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얼마 전까지는 잘 지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아니었고요.” 그건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정수리에서 둥글게 묶은 희끗한 머리에 비녀를 꽂고 아직도 다 헤지지 않은 검은 도복 차림의 거북도 그랬고 탈색한 김에 초록색으로 염색을 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이렇다보니 파란색으로 색칠했다는 족제도 그랬다. 라니는 그냥 삭발을 해보고 싶었는데 색안경을 끼니까 잘 어울려서 좋다고 말했다. 한 명 한 명 들어올 때마다 백변은 조금 놀랐지만 다년간의 경력을 통해 능숙하게 안면 근육을 흔들림 없는 엄중한 모양으로 통제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올 사람이 다 온 것 같다고 하길래 논의를 막 시작하려던 차에 웬 방금 전에 실험에...
김도 2026.03.05 Votes 2 Views 242
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3. 모두 불태워라! 이튿날 부엉은 서초역 지하철 출구 주변에서 남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법원도 있고 서울중앙지검도 있고 변호사 사무실도 많고 거대한 교회도 있어서 담배 피울 일이 많은 동네일 것 같은데 흡연 구역은 보이지 않았다. 골목으로 들어가 후미진 곳을 찾아 파고들어가도 담이든 벽이든 보이는 자리마다 금연구역 딱지를 붙여놓아서 어디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불이라도 붙이면 금방 경찰이든 형광 조끼 단속원이든 와서 과태료 딱지라도 끊을 것만 같은 분위기의 동네였다. 부엉은 두 눈을 끔뻑였다. 침이 따갑게 넘어가도록 피곤했고 절반의 정신은 깨어 있기를 진작 포기하고 그저 다른 절반의 정신에 의해 붙들려 있었다. 정신 차리자. 심각한 상황이잖아. 부엉은 어제 저녁만 해도 접견을 위해 지리산이 수감된 어디 남도 경찰서에 있었다. 지리산의 수확 기념 파티가 있는 날이라서 선물 한 보따리 챙겨 지리산네 대문을 넘었는데 엉망진창으로 초토화된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마당의 대마가 있던 자리는 파헤쳐져 있어 부엉와 비둘은 공포에 질려있었다. 비둘이 남산과 통화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리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부모님에게 자신이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으니 가까운 지인에게라도 소식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서의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지리산은 말했다. 자신은 체포되었고 오늘 훈방은 어려울 것 같으니까 면회를 와주겠냐는 부탁과 영문을 알 수 없는...
김도 2026.02.26 Votes 2 Views 323
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2. 수확의 날 누가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계속 두드리길래 누가 대문을 두드리는 꿈에서 나와 보니 꿈밖에서도 누가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네, 나가요.” 지리산이 몸을 일으켜 눈곱을 떼며 쾅쾅거리는 문에 가까워지는 아침으로부터 이틀 전의 일이었다. 남산과 구리와 오소와 부엉은 오대산의 집에 모여 있었다. 내일이면 오대산이 바다 건너로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 모여서 대마를 피우며 환송의 밤을 보내자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한편 오대산은 사는 곳도 좋고 짝꿍 벌도 좋고 친구들도 좋고 배웅해주는 마음도 고마웠지만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도 좋을 것만 같았다. 해외 레지던스 지원 사업 대상 발표 날부터 달력에 칸칸이 X를 그어가며 하루하루를 해치워왔기 때문이었다. 가보고 싶은 커피숍도 많았고, 맛보고 싶은 종자나 호사스러운 대마, 예를 들어 커다란 조인트에 익스트랙트를 바르고 키프를 뿌린 것처럼 한국에선 구경하기도 어려운 것을 피워보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무엇보다도 적대적이거나 불안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영상과 음악을 만들며 대마초와 함께하는 일상을 누려보고 싶었다. 오대산의 속내가 어떠했든 간에 퇴근을 했다든지, 막 일어났다든지, 피자를 시켰는데 큰 것이 왔다든지 어느 구실이든 일단 모여서 대마 연기로 기념하는 친구들에게 오대산의 출국은 물론 누락되어서는 안 될 기념의 이유였다. 그들은 간혹 짖는 먼 개와 먼 새와 실내의 자욱한 연기 가운데 앉아 어떤...
김도 2026.02.19 Votes 1 Views 389
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1. 향수병 “9, 8, 7, 6, 5, 4… 2… 0! 마침내 4시 20분이 되었습니다. 자리해주신 ‘한반도 한약 연구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1회 <천하제일 삼꽃 대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을 좀 살만하게 느끼기 위해서, 병을 치료하고 조절하기 위해서, 친구가 좋은 거라고 주길래 피워봤는데 진짜 좋은 거라서, 좋은 게 좋은 거라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대마초를 피우고 키워왔지만 대마초를 사랑한다는 점에선 모두 같은 마음이라 봐도 좋을 겁니다.그렇기 때문에 먼 걸음을 하여 오늘 이 자리에 모였겠지요.” 편지를 읽는 친구는 취기 때문인지, 치미는 감동 때문인지, 둘 다 때문인지 붉은 눈시울로 친구들의 얼굴을 훑었다. “<천하제일 삼꽃 대회>는 단순히 높은 THC 함량에 기반한 강력한 취기를 기준으로 경쟁하여 우수한 약성의 대마초를 선별하기 위한 대회가 아닙니다. 자신만의 비법으로 진심과 정성을 쏟아가며 만나고, 성장을 지켜보고, 거두어야했던 친구와의 나날을 회원들과 연기의 형태로 나누는 의식입니다. 부디 오늘의 경험이 ‘한반도 한약 연구회’의 대마와 함께하는 행복하고 안전한 인생과 살만한 세상을 가꿔나가는데 필요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 읽은 편지를 접어 가방에 넣은 친구는 휴대용 프로젝터를 꺼내어 벽에 비추었다. “아, 쟤 또 뭐 준비했네.” 아담한 시골집에 그득 모인 이른바 ‘한한연’ 친구들의 기대어린 소란은 조그만 프로젝터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전주에 귀를 기울이며 침묵으로 잦아들었다. 영상이...
김도 2026.02.12 Votes 3 Views 447
코리안 하이웨이 Korean Highway       친구들을 위하여. 네오를 위하여. 마가를 위하여. 마고를 위하여. 메리제인을 위하여.       주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분명하게 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이 이야기는 아는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그 친구 또한 자신 역시 그저 아는 사이의 친구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모르긴 몰라도 내가 아는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 나로선 알 길이 없는 그 친구도 이건 그냥 들은 이야기니까 너무 진지하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 양 심각하게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당부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을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그러기 마련이듯이 이 친구와 그 친구 이야기가 세부적으로 차이가 좀 있던데 어느 쪽이 더 사실에 가까운 것인지 가려낼 길이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와 나는 사실적이고 직접적인 관계로 얽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나는 친구가 이 재밌는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 밤에 삼의 꽃을 그라인더로 갈아 조인트를 말아 피우거나 파이프나 워터봉에 담아 불을 붙이고 들이마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난 이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대마가 어떤 식물인지도 잘 몰랐다. 아니, 오이나 김치 같은 건 알아도 대마와 같은 식물이 이 별에 살아있는지도 몰랐다. 심지어 이 글의 갈래는 소설이며 따라서 두말할 것도 없이 지어낸 이야기고 나는 화자로서 만들어지는 목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글이 한국어로 쓰이고 한국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대마초를 피우기만 해도 뉴스에 나올 법한 종류의...
김도 2026.02.05 Votes 2 Views 469
대마초를 이야기하는 순간,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이미지’부터 본다. 대마초와 프레임 대마의 악마화를 넘어서, 그 핵심 내용을 말하려 하면, 그 시도는 곧바로 ‘미화’라는 비난으로 돌아온다. 있는 그대로 전하려는 말조차 의심받고, "대마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조차 꺼내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말해야 할 내용을 꺼내기 전부터, 그 말이 어떤 식으로 오해받을지를 먼저 계산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건 단순한 오해의 문제가 아니다. ‘대마는 위험하다’는 전제가 너무 오래, 너무 깊게 각인돼 왔기 때문이다. 그 각인은 이제 실상을 왜곡하는 수준을 넘어, 그 주제 자체를 ‘꺼내서는 안 될 이야기’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이야기는 점점 입을 닫게 되었고, 침묵당한 목소리는 곧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 그리고 그 공백을 메우는 건 언제나 두려움, 낙인, 단정적인 혐오다.   우리는 허구의 도덕성이 진실보다 앞서는 사회에 살아왔고, 그 기조는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대마초를 창의적 사고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경험을 언급하는 순간, “대마를 미화한다”는 비난이 따라붙는다.     사람들은 그에게 찾아온 내면의 사건이 무엇이었는지엔 관심이 없고, 단지 “대마를 했다는 사실”에만 매달린다. 지금 우리는, 어떤 물질을 이야기하는 순간 그 말한 사람마저 왜곡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기호용 대마는 나쁜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단지 시각의 전환을 제안하는 것일 뿐인데, 누군가는 그것을 “모두 함께...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22 Votes 1 Views 1891
캐나다의 6년 결과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 대마초, 범죄인가 선택인가 2018년, 캐나다는 G7 국가 중 최초로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했다. 그 결정은 단지 법을 푸는 조치가 아니었다. 국가는 선언했다.   “더 이상 범죄조직이 대마 시장을 지배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대마 소비를 국가의 책임 아래 둬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려했다.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캐나다의 선택은 실패한 실험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모범 사례로 남았다.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는, 이 변화가 단지 ‘허용’이 아니라 공공성과 현실을 조율하는 전환점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국은 왜 아직도 대마를 죄악으로만 규정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외면하고 있는가?     단속이 가리던 현실, 제도화가 드러냈다 이번 연구는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캐나다 국민의 가계 지출 데이터를 분석해 대마 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정량적으로 보여준다. 합법화 직전, 전체 대마 소비의 약 88%는 불법 유통망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2023년에는 그 비중이 24.3%로 줄어들고, 합법 유통은 전체의 72.2%를 차지하게 되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규모는 약 75% 성장했다.   겉으로는 사용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오히려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대마는 원래부터 소비되고 있었고 다만 불법이라는 이유로 음지에 숨어 있었으며 이제는 사회가 그 현실을 인정하고, 공식적 루트를 통해 다루고 있다는 것...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4.16 Votes 2 Views 1600
“그리고 양자물리학이라는 새로운 철학이 등장했습니다. 이 철학은 개인의 기능이 정보를 전달하고 정보를 얻는 데 있다고 제시합니다. 당신은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장(field) 속에 있을 때만 진정으로 존재합니다. 당신은 스스로가 속한 현실을 창조합니다.” ― 티모시 리어리 (Timothy Leary)   티모시 리어리 (Timothy Leary) 이 문장은 1960년대의 싸이키델릭(psychedelic) 문화와 의식 확장의 시대를 상징하는 강렬한 선언이었다. 당시 사회는 베트남 전쟁, 흑인 인권 운동, 여성 해방 운동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고, 젊은 세대는 기존의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때 등장한 티모시 리어리는 단순한 심리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인간 내면의 탐구와 의식의 확장을 통해 더 깊은 차원의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철학은 인간이 정보와 교류 속에서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더 높은 차원의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는 개념에 기반했다. 이 철학은 싸이키델릭 문화와 카운터컬처(Counterculture)의 중심이 되었고, 1970년대 후반 실리콘 밸리에서 창의적 사고의 원천으로 재발견되었다.     티모시 리어리, 새로운 시각을 탐구하다 1920년 10월 22일,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난 티모시 리어리는 어린 시절부터 규칙과 권위에 저항하는 성향을 보였다. 그는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엄격한 군사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교했다. 그 후 UC 버클리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리어리는 인간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연구하며 학계에서 주목받는 심리학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곧 기존 심리학의 경계를 넘어 내면의 깊은 의식을...
칼럼 네츄럴 레볼루션 2025.02.12 Votes 0 Views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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