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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Revolution

대마초에 대한 진실을 알면 태도가 바뀐다?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실시된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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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대마초의 낙인 제거

멕시코 시날로아주는 대마초의 재배와 유통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다. 하지만 멕시코 사회에서는 대마초가 강력한 정신활성물질이고 중독성이 있으며, 의료나 산업적 가치가 없다고 여겨져 낙인화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마초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제공하면 사람들의 태도가 바뀐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고했다.

시날로아는 대표적인 멕시코 마약 카르텔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본거지이며 코로나19로 주민들이 고통 받자 각종 선물을 나눠주고 통금을 지시하는 등 그 영향력도 막강하다. 멕시코의 카르텔들은 그동안 세계의 약물과의 전쟁으로 인해 가치가 올라간 불법 약물들을 통해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취해 왔다.

이 연구에서는 시날로아주의 3162명의 시민들에게 대마초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고, 국제 약물 정책과학센터에서 발행한 대마초에 관한 과학적 증거를 담은 문서를 제공한 후, 다시 같은 설문조사를 반복 했고, 이렇게 하여 정보 제공 전후의 태도 변화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정보 제공 후에는 대마초에 대한 부정적 낙인화가 줄어들고, 더 개방적이고 정확한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 수준과 나이는 대마초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두 가지 요인

연구자들은 정보를 제공받은 후 인식의 개선 효과는 교육 수준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는 것 또한 발견하였다. “높은 교육 수준과 젊은 나이일수록” 정보 제공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과학적 증거가 사람들의 의견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멕시코에서 예정되어 있는 대마초 정책의 변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특히 시날로아주에서는 불법 약물 거래와 관련된 폭력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마초의 의료적, 산업적,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식 있는 사람들을 정책 결정에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정보를 알리는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Scientific Reports라는 저널에 2023년 4월 14일에 게재된 이 연구는 WHO와 UN에서 발표한 대마초의 새로운 정의와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편의 샘플을 사용했다는 점과 장기적인 효과를 측정하지 못했다는 점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표본과 다양한 지역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우리의 연구는 대마초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제공하는 것이 시민들의 인식과 여론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 대마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대마초 정책의 변경에 참여할 수 있는 지식 있는 시민들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